영화 26년 최고,정말 최고였습니다.스포일러 없음

정말 진짜 끝내주게 재밌네요.

장점이 많은 영화입니다.
가장 좋았던 건,대리만족과 사실성의 균형이었어요.

그 사람을 실컷 괴롭히면서도 어느정도 선을 지켜 사실성을 유지하는,반면 사실성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도 실컷 괴롭혀주시는.

영화가 지나치게 감정적이다 라는 반응이 있는데요.

도입부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된 ‘그 날’영상의 잔혹함 탓에 심박 자체가 올라간 상태에서 이야기를 보니 전 그다지 과잉이라곤 안 느껴지더군요.네,인물들이 감상에 젖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울부짖기도 합니다.하지만 이들이 그러고도 남을 이유를 너무나 선명하게 보여줘버리니,자연스레 이입되면서 과잉이란 느낌은 안들더군요.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원작을 안봤습니다만,이야기가 원작만 못한가봐요.
다만 캐릭터들이 정말 괜찮습니다.원작을 보진 못했지만 이 정도면 원작 버금가지 않겠나 추측해봐요.

 

 

 

개봉일 퇴근시간대에 봤는데요,원래 화제작은 항상 개봉일 저녁에 충성 관객들이 많이 모입니다.

제가 영화를 본 여의도cgv엔 임슬옹 씨 좋아하시는 분들과 그사람을 단죄하고싶은 선생님들이 반반씩이었는데,아 재밌었어요.

아무튼 저는 추천입니다.

 

 


원작을 안본 관객이라는사실 먼저 말씀드리며,
절대 정치적 의무감으로 만들어진 선전용 영화는 아니니
안심하셔도 된다는 말씀 드려요

그나저나 엔딩크레딧에 제가 이 게시판에서 제일 좋아하는 로이배티님이 보였어요
그 로이배티님 맞으신지 모르겠는데 여튼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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