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상 대통령 선거 시 후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는 3회의 토론회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박 캠프에서는 의무토론 3회만 하겠다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설명하는 이번 토론회의 룰이 아주 해괴합니다.

 후보가 한 번 씩 묻고, 한 번 씩 답변하면 끝나는 구조랍니다. 상대 후보에게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문제가 있거나 생각이 달라도 재 질문을 할 수 없다는거죠. 대체 누구 좋으라고 이런 룰을 만든건지 모르겠네요. 결국 답변에 대한 비논리성이나 팩트 여부 검증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이상한 토론 룰입니다.

화요일로 예정된 토론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황당한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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