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4 12:02
요즘 악명을 떨치는 일.베라는 사이트도 알고보면 유머 사이트입니다.
이들과 반대편에 있는 이들은 오유라고 오늘의 유머 사이트죠.
오유는 확실히 유머가 올라오는게 있는데, 일간 베스트는 베스트가 모두 정치적인것.
예전에 코미디 갤러리 갔을때 충격 받은 기억이 납니다.
코미디 예능 한 편 보고 재미있는 얘기 있을꺼 같아서 가봤는데 멘붕왔었죠.
뭐 글리젠은 엄청난데 내용이 없는건 둘째치고 코미디(예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뭐가 재미있고 뭐가 웃기고 이런 얘기를 나눌 줄 알았는데
하나같이 코미디랑 상관없이 남 비웃는 얘기들.
또는 코미디 프로그램 보면서 잘난척 비웃는 얘기밖에 없더군요.
코미디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비웃기 위해서 모인것 같았어요.
그렇게 코미디가 싫으면 안보면 될텐데 ㅋㅋ거리면서 트위터보다 짧은글로 싸지르는데 한페이지 읽으면 한페이지가 올라올 정도로 엄청난 글이 올라오더군요.
근데 내용이 없어요. 더 웃기는건 14페이지 뒤에 있는 글들의 반응이 맨앞에 올라온다는거. 즉 한참전에 올라온 되지도 않는 짧은 글들에 대한 반응이 올라와요.
처음에 갓 들어온 사람들은 뭔 내용인지 전혀 알 수 없는데 그런 글에 댓글이 또 달립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며칠 적응할려다가 결국 포기하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수십 수백페이지가 순식간에 달리는것도 놀랍고 그 내용들이 하나같이 짧고 생각없는 글들에서 두번 놀라고
그런 글들에 반응이 있다는데 세번 놀랍니다. 무엇보다도 거기에는 코미디를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것 같다는거죠.
그러니까 결론은 왜 코미디(유머)를 주제로 잡는 사이트는 정신병자 처럼 수꼴들이 설치게 되는지 참 궁금함.
무슨 정신병리학적인 이유가 있는걸까요?
2012.12.04 12:08
2012.12.04 12:26
2012.12.04 12:37
코미디 소재로 일베스럽지 않은 사이트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