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6 18:25
웹툰 작가 마사토끼 좋아하시나요?
아직 [킬더킹]이랑 [커피우유신화], 그리고 요즘 연재하는 [빵점동맹] 까지 밖에 읽진 않았는데요.
저는 좀...이게 뭐냐 싶어서요...
일단 패턴이 항상 너무 비슷해요.
평범 혹은 부실해 보이는 남성 캐릭터가 사실 두뇌 싸움의 달인.
게임의 법칙을 쭉 설정해서 그걸 뒤집고 허점을 찌르고...
참신한 아이디어도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보다보면
결국 작가 자신이 만든 게임의 법칙 가지고 혼자 가지고 놀면서 자기 만족하는 그런거 아닌가
일단 아이디어는 굉장히 풍성한데 정작 그 아이디어로 만들어 내는 스토리는 거의 없고
그냥 그 아이디어 자체로만 혼자 만족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독자와의 소통은 거의 신경쓰지도 않는 느낌이고.
별로 좋은 스토리 작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이번 빵점동맹에서는 그래도 입시 제도라는 사회 문제를 글어와 무언가 얘기해 볼 것 같긴 했는데
결국 또 자기 만족적인 아이디어 나열하기에서 끝날 것 같은 불길한 기운만 느껴지네요.
[바쿠만]의 타카키를 볼 때도 비슷한걸 느꼈는데요.
타카키도 추리물이나 트릭 위주 작품이라는 한정된 작품에서만 활약하지요.
그런데 스토리 트릭이나 아이디어 외에는 별로 특별한 재능이 보이지 않고
센스나 유머마저도 공부해서 습득해가는 타카키를 보면서
진짜 스토리 작가로서 재능이 있는건가 의구심을 가진 적이 있거든요.
저렇게 어거지로 만화를 그리나 싶기도 하고...
사실 좋은 스토리라는게 아이디어나 머리 쓰는데서 있는게 아니잖아요.
왠지 이 작가 작품을 보면서 중요한건 저런게 아닌데란 생각만 들어서요.
결국은 제 취향이 아닌거기는 하겠지만요.
2012.12.06 18:31
2012.12.06 18:33
2012.12.06 18:34
2012.12.06 18:31
2012.12.06 18:37
2012.12.06 18:33
2012.12.06 18:33
2012.12.06 18:34
2012.12.06 18:34
2012.12.06 18:35
2012.12.06 18:39
2012.12.06 18:46
2012.12.06 18:49
2012.12.06 18:52
2012.12.06 18:53
2012.12.06 18:55
2012.12.06 18:57
2012.12.06 18:59
2012.12.06 19:03
2012.12.06 19:05
2012.12.06 19:09
2012.12.06 19:31
2012.12.06 22:01
2012.12.07 00:03
이번 빵점동맹은 남주 궤변이 너무 길게 지속돼서 (이게 몇달째여) 슬슬 질리고 짜증까지 나요. 이쯤 되면 안맞는다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