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6 22:20
뱃속에 거지가 들었는지 저녁 먹고 얼마나 됐다고 출출합니다. 얼마전에 사둔 치즈로 간단히 야참을..
치즈의 왕이라는 고르곤졸라. 냄새때문에 못먹는 사람이 이해가 갑니다. 이 냄새는 마치 한달 열흘쯤 벗지도 않고 계속 신던 양말 냄새같기도 하고 꼬리꼬리한 뒷간 냄새같기도 하며.. 지나가던 아버님 말씀으로는 똥냄새같다 하십니다. 하지만 홍어 냄새가 변솟간의 묵은 오줌 냄새같아도 한번 맛들이면 천상의 향기로 느껴지듯 맛들리면 이거만한 치즈가 없죠.
다행히 참크래커도 한봉지 남았네요.
고르곤졸라와 찰떡궁합인 벌꿀..
바르고..
꿀뿌리면 완성..
제가 사랑해마지않는 독일의 밀맥주 파울라너와 제법 잘 어울리는 술안주입니다. 모처럼 일찍 집에 들어와서 저녁 먹고 아이랑 실랑이도 하고 일찍 재우고 나니 책도 좀 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맥주에 안주까지 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군요.
바람이 쌩쌩 부는 추운 겨울밤, 어떤 야참을 준비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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