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의 외부 움짤.
1.
다음 주엔 호빗, 아무르, 레미제라블, 클라우드 아틀라스, 라이프 오브 파이 시사회. 바쁘다 바빠. 파이 이야기 다 읽고 호빗 재독하고, 이거 끝나면 클라우드 아틀라스 읽을 예정. 클라우드 아틀라스 사려면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2.
...결국 이비인후과에 갔다가 근처 교보에서 구입. 호빗 다 읽고 이것도 읽어야죠. 하여간 클라우드 아틀라스까지 읽으면 한동안 원작 독서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 듯.
3.
근데 웃기는 일이 있었어요. 교보에서 책을 사고 근처 이마트에서 작은 물건 두 개를 샀지요. 근데 책이랑 아메리카노(왜 샀는지 몰라), 게임기, 아이팟을 가지고 저글링을 하는 동안 그냥 계산대를 통해 나와버렸어요. 당연히 삑삑소리가 들립니다. 근데 전 그게 제 소리인지 모르고 너무나 당연하게 옆에서 들어가려는 아줌마를 바라봅니다. 아줌마는 이미 카트에 물건이 있어요. 그러니 직원들도 소리의 원흉이 아줌마라고 생각하고 딱지를 붙인 뒤 통과. 해결되었구나...하고 나오려는데 보이는 건 내 손에 들려있는 마트 물건. 전 준법시민이라 당연히 다시 들어가서 계산하고 나왔지만, 몇 초 동안 '공짜다! 땡 잡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군요.
4.
듀게 영화상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올해 개봉작 리스트가 엑셀 파일로 있어요. 이걸 어디다 올리면 될까요. 드롭박스? 다른 대안이 있다면?
5.
저녁에 먹는 비염약에는 잠오는 성분이 있다고 약사 아줌마가 그랬는데, 그거 먹고 3시까지 잠을 설쳤어요.
6.
눈이 펑펑 쏟아지네요. 눈 내리기 직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어딜 나가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벽난로, 군고구마, 고양이, (밖에서) 내리는 눈. 겨울 콤보세트네요.
7.
오늘의 자작 움짤.
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3&document_srl=5180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