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7 19:15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언어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단어 나열이 목적인 것처럼, 초당 지껄이는 말에 따라 월급 받는 사람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죠.
개인적인 취향으로 등짝 슬리퍼 짝으로 후려치고 싶은 타입입니다.
"기존, 지금까지도 협력을 이루어 왔지만 그 관계가 더욱 지속이 되면서 또 더 나아가서 더욱 업그레이드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그런, 아주 중요한 우리의 협력적 동반자이기 때문에 이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도 한중 관계는 협력적 관계로 발전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렇게 지속이 될 것이고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업그레이드, 앤 업그레이드. 게다가 업그레이드가 많으니 똑같은 뜻으로 발전이라고 하기까지. 두통이 밀려옵니다. 아무 생각을 안 해 봤으니까 이런 식으로 말도 가능하겠죠.
이건 좀 심한 수준이네요. 이런 사람이 제가 지지하는 후보였다면 전 투표 포기했을 것 같네요. 업그레이드하기 전에 하드웨어부터 바꿔야 할 것 같아요. 곧 셧다운 될 것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