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영화 좋아하세요?

2012.12.09 21:51

수퍼소닉 조회 수:2368

 

 

전 좀비를 정말 좋아해요.

좀비영화나 괴수영화는 꼭꼭 챙겨서 봅니다. 좀비영화중에 현실적이라고 느꼈던 건 좀비랜드, 정말 무서웠던 건 REC였어요.

REC는 2번 봤는데 명작인 것 같아요.  이맛에 좀비영화 본다, 이런 느낌?

클로버 필드도 봤는데 이건 다른 의미에서 무섭더라고요. 클로버필드2 나온다는 소문을 듣긴 들었는데 확실한 건 모르겠어요.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저는 직접 찍는 듯한 실제상황을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REC나 클로버필드나 비슷하게 찍은 영화네요.

예전에 28일후, 28주를 제일 무섭게 봤는데 최근에 보니까 별로 안 무섭더라고요. 익숙해져서 그런가?

 

좀비영화의 매력은 내장이 드러나는 고어적인 느낌도 있겠지만 ( 저는 무서워서 눈 감고 봐요. 친구는 그럴거면 뭐하러 보냐고ㅋㅋ )

누가 쫒아올 때 주인공이 뛰면서 나도 따라서 심장이 쿵쾅쿵쾅 하는 그 느낌인 것 같아요.

얼른, 얼른 도망가! 하게 되는 ㅎㅎㅎ

 

좀비영화는 좋아하면서 살인범 나오는 영화나 귀신영화는 싫어하는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일단 좀비는 서양 귀신에 현실에 있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선악이 없는 객관적인 죽음이잖아요.

근데 살인범 나오는 영화는 현실에도 충분히 있는 얘기고 귀신 영화는 진짜 귀신이 있을까봐 무섭단 말이예요ㅠㅠ

그래서인지 저는 좀비가 제일 좋아요♥

 

만약 정말 좀비바이러스가 돌아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면 저는 자살하거나 아니면 얌전히 뜯어먹히고 싶어요.

영화 속에서 나오는 생존자들을 보니 살아있다가 죽게 되면 참 허탈하겠다 싶어서ㅋㅋ 마음의 준비를 하고 흐름에 섞여서 그냥 좀비가 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재밌게 보신 좀비영화 있으신가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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