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택배 잔혹사

2012.12.11 19:14

Bluewine 조회 수:1423

반X앤X니X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구입했어요. 4권 중 2권은 재고가 없다며 출판사 주문한다네요.
2권은 재고가 있길래 며칠 기다리면 되겠거니 하고 기다렸어요. 웬걸. 닷새가 넘도록 감감 무소식인거에요.

고객센터 전화했더니 아직도 주문 중이라며.. 그러시면 2권만 먼저 배송 해드리겠다더군요.

그래서 2권이 지난 금요일에 출발했는데 토요일 오후에 배송온다고 문자가 오더니만, 어제까지 아무런 소식도 없는 겁니다.

오늘 아침에 서점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어요. 자초지종을 알려주면서 오늘까지 안오면 필요가 없으니 반품시키겠다 했습니다.

알아보고 오늘까지 배송되도록 조치하겠다네요. 연락이 없는게 불안하다 생각하며 집에 왔더니 역시나 배송 안됨! ^0^

서점에 다시 전화 걸었습니다. 알아보고 최대한 빨리 연락 주신답니다. 전화 끊고 나니 고객센터 6시까지라는 안내멘트.. 아 퇴근했구나 이 개밥바라기별들이!!

C모 택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 받습니다. 무려 10분 기다린 끝에 받습니다. 자초지종 얘기했더니 짜증섞인 멘트와 함께 전화 주겠다며 통화종료.

10분 있다가 연락오더니 '폭설로 배송이 지연됐습니다 고객님. 8시까지 배송 해주신답니다.'

그동안 배송중이었던 상태는 이 전화가 옴과 동시에 갑자기 토요일에 이미 배송완료한 것으로 나타나고..

12월 7일 주문한 다른 상품은 멀쩡히 8일에 배송을 받았는데, 책은 배송이 지연됐다라... 제가 사는 동네만 갑자기 8일 오후에 폭설이 내린 것도 아닌데 말이죠.

책이 오늘까지 안오면 정말 무용지물인데 과연 8시까지 올지 모르겠어요.


이 사건을 통해 내린 결론.

반X앤X니X 인터넷서점은 온라인 재고도, 오프라인 서점 재고도 들쭉 날쭉.

출판사 주문 들어간다고 지연되던 2권 취소하고 인근에 있는 오프라인으로 갔더니 인터넷에선 분명히 재고없음이래놓고 버젓이 책이 꽂혀있는 거에요.

네이버에 뒤져보니 원래 이 서점은 재고 시스템이 병맛이랍니다.

1권 사도 무료배송이라길래 좋다고 갈아타겠다고 다짐했건만.. 다시 교보문고로 돌아가야겠어요. 어휴. 몇 천원 아낀다고 욕봐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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