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2 10:55
근래라고 썼지만 최근 1~2년으로 생각해보면요,
영화는 <더 문>이랑 <그랜토리노>
소설은 <엄마를 부탁해> - 정말 '최루'라는 말을 글자 그대로 실감했습니다. 너무 울어서 기운이 다 빠졌어요.
<허삼관매혈기> - 이 책도 눈물 정말 많이 나더군요. <인생>은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울컥하고 가끔 눈물 나는 부분들이 있구요.
성격이 무덤덤해서 남들이 슬프다는 영화를 봐도 운 적은 별로 없는데
생각해보니 전 '자기희생'을 주제로 한 이야기에 잘 감응하는 것 같아요.
수혜자의 부탁이 전혀 없어도 뚜벅뚜벅 걸어나가 무심히 일을 해치우고 조용히 퇴장하는..
그랜토리노에서는 거사 직전에 주변 일상을 차분히 정리하는 모습이
돌이켜 생각하니 너무 가슴아프더라구요.
이와 비슷한 소설이나 영화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 만화도 좋구요!
아무데도 못 가는 짤막한 여름 휴가의 초입입니다. ㅎㅎ...
2010.08.12 10:56
2010.08.12 11:00
2010.08.12 11:09
2010.08.12 11:31
2010.08.12 11:41
2010.08.12 12:13
2010.08.12 12:52
2010.08.12 16:1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6738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5246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4832 |
12 | 만년필 질문 + 좋은 글이 사라지는 게 아쉬워요. [11] | 첼로소리 | 2011.02.17 | 3140 |
11 | 방송사 공동수상이 이해 못할 일도 아니군요... [6] | S.S.S. | 2011.01.03 | 3101 |
10 | 겨울노래 같이 생각되는 노래 [2] | 가끔영화 | 2010.11.24 | 1307 |
9 | 밴쿠버에 가을이 왔네요~ [6] | 남자간호사 | 2010.10.31 | 2172 |
8 | 추노가 되고 싶어라 [6] | 가끔영화 | 2010.10.16 | 2775 |
7 | 아주 중요한거 같은 사실 [20] | 가끔영화 | 2010.09.30 | 4620 |
6 | 서두원 아버지 | 가끔영화 | 2010.09.19 | 3303 |
» | 근래 눈물났던 소설과 영화들 [8] | phylum | 2010.08.12 | 2945 |
4 | 한밤의 조카자랑 [10] | niner | 2010.07.31 | 3156 |
3 | 지겨운 작업을 할 때는 반복적인 음악을 [5] | 유니스 | 2010.07.18 | 2671 |
2 | 경마 한번 보고가시죠. [8] | 쵱휴여 | 2010.07.16 | 2223 |
1 | ROMANCE MATHEMATICS (로맨스 수학) [5] | 동글 | 2010.07.09 | 26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