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3 14:59
시사 IN 인터뷰 중에 이런 말을 했다죠.
" 누가 MB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나에게 물으면 나는 입도 열기 싫어진다"
윤여준이 문재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긴 버전을 듣고 싶다면 한국일보에서 나오는 Podcast 시사난타H 72회 대선특집 1탄을 들으시면 됩니다. 아이튠에서 찾아보세요. 대선 찬조연설과
비슷한 내용을 얘기하는데 더 재미있어요.
아니 근데 오디오로 들으니 이분, 완전 4-50대에 펄펄 나는 중년이군요. 대선찬조연설은 할아버지 코스프레였던가? 말도 빠르고 웃기도 하고 머리가 빨리빨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팟캐스트같은 원고 없는 대화에서도 아주 말과 표현이 정확하고 구술의 전개가 대단히 논리적이에요.
아무튼 MB 로 돌아가서 여기서도 MB 얘기가 잠깐 잠깐 나오는데
문재인 후보 칭찬을 하면서 자기가 대선후보에게 보는 것 두 가지는 공익정신과 민주적 태도인데 공익정신 얘기할 때는
대통령 후보가 사욕을 채우거나 국가를 자신의 사적 재산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말을 덧붙인다고 하더군요.
" 우리가 지금 가장 좋은 Sample 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라고 합니다. - 요정님 얘기.
물론 그 이후의 얘기는 문후보가 공익정신이 있어서 좋다는 말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민주적 태도로 자기가 문후보를 만나면서 유심히 아랫사람 어떻게 다루는지를 관찰했다고 하며 칭찬했죠.
그러면서 또 덧붙이는 말
" 제가 과거에 본 사람은 이거 뭐 참모를 인격체로 대하지를 않더군요" - 이것도 혹시 요정님 얘기??
그리고 문후보가 착하기만 하고 혹시 휘둘리는 사람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그게 아니라 딱 보자마자 만만한 사람이 아니더라는 말도 했고,
고위직에서 청렴한 건 백번 칭찬하나 그렇게 스캔들도 없이 윗사람 대신 욕을 먹지 않은 것도 자기는 신기한데 그래서 공직을 소극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편견도 있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여러 칭찬들이 나와요.
아무튼 Podcast 즐겁게 들었습니다.
2012.12.13 15:21
2012.12.14 01:51
2012.12.13 16:04
2012.12.13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