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생이지지(生而知之) 학이지지(學而知之) 곤이지지(困而知之)


라는 논어와 중용에 나오는 공자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1) 날때부터 모든걸 다 아는 천재도 있고, 

2) 배우면 스폰지가 흡수하듯 이해하는 영재도 있고,

3) 겪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둔재도 있는데

-결론은 알게되면 결국은 모두 같은 경지에 이르게 되니 자신의 재질을 한탄하지 말고 끊임없이 호학(好學)하라는 좋은 말씀입니다. 


2.물고문을 학창시절 정규이수 체험과정에 넣으면 어떨까요?


1) 입대하던 그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군대 먼저간 선배들의 말을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안갔는데

드디어 연병장에 울리는 방송에 따라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줄을 서던 그 순간 저는 돈오하듯 군대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엄마가 보고싶고 친구가 보고싶었습니다. 


2)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참으로 소중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몸으로 느끼지 못합니다. (심지어 일베질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일생에서 딱 10초만 학생들의 삶에서 빌려 물고문을 체험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하 디테일한 근거는 아래 참조를 하시면 될 듯 합니다. 



페친분의 포스팅 일부를 가져와 봅니다. 

이런 포스팅은 원문 출처를 어떻게 해야 조금 애매하네요.

지난 2005년 전 CIA 국장이었던 포터 고스(Porter J. Goss)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물고문(waterboarding)이 "전문적인 심문 기법"이라고 했어요. 

아니 사람 죽이는 물고문이 전문적인 심문 기법이라니요? 포터 고스라는 사람 알고 봤더니 CIA 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었네요. 

아무튼 이 사람 설명에 의하면 물고문은 헝겊이나 플라스틱랩을 대상자의 입을 덮은 

후 얼굴에 물을 붓는 방법이라고 했어요. 
두 가지로 나누자면 하나는 고문대상자의 얼굴을 헝겊으로 덮은 채 물을 계속해서 붓거나 아니면 비닐 등을 얼굴에 덮은 채 물을 붓는 식이라고 하는군요. 

미국 법무부 법률자문사무소는 기밀로 취급되던 CIA의 물고문과 관련한 기술적인 내용들을 밝힌바 있어요.

우선 고문대상자는 기울어진 벤치에 단단하게 묶이는데요 그 크기가 폭이 120센티미터, 길이가 210센티미터 정도되요. 

머리는 아래방향으로 다리는 위로 향하게 눕히죠. 헝겊으로 이마와 눈을 덮구요. 천천히 헝겊으로 물을 부어 적신다고 해요.(준비단계인것 같아요.)

다음으로 젖은 헝겊으로 코와 입을 덮지요. 그러면 이미 흠뻑 젖은 천으로 인해 고문대상자는 정상적인 호흡을 하기가 무척 힘들어지지요. 

이 상태로 짧게는 20초에서 길게는 40초 정도 물을 끊임없이 부어버리죠. 물을 붇는 높이는 30센티미터에서 60센티미터정도 된다고 해요.

그리고 잠시 헝겊을 걷어내 버리죠. 그러면 고문대상자는 숨쉬기에 거칠것이 없어졌기에 가뿐 숨을 서너차례 들이마시고 내쉬죠. 

하지만 곧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금 물고문을 당하지요. 이쯤되면 헝겊을 걷어내도 고문대상자의 입안에는 계속 물이 고여있다고 해요. 

그래서 막상 헝겊을 걷어내도 숨을 쉬기보다는 입안에 있는 물을 토해내느라 제대로 숨도 못쉴 지경이라고 하지요. 

CIA에서는 이런 물고문을 20분 이상 계속 하지 않는다고 해요. CIA 요원들도 물고문에 견디는 훈련과정이 있나보죠. 

평균 14초 정도에 두 손을 든다는 군요. 자기들도 이렇게 고통스러워 하면서 이런 물고문을 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것 같아요. 

그건 바로 흔적이 남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해요. ㅠㅠ

지난 2008년 5월 부시행정부 시절 국가안보자문위원과 국무장관을 지냈던 콘돌리자 라이스가 아이슬란드를 방문했을 때 일단의 시위대들은 

그녀의 재임시 있었던 물고문에 항의하는 거리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여기서 물고문을 재연하기도 했죠. 

바로 사진속 모습이지요.

당시 시위모습은 FOX TV와 다른 방송에서 촬영을 했는데요 특파원이 직접 고문대상자로 분해서 벤치에 결박당한 채 물고문을 직접 체험하는 거였죠. 

뭐, 결과야 뻔하죠. 바로 두 손 두 발 다 드는 거지요. 누군들 버틸 수 있겠습니까?

지난 해 사망한 미국의 유명한 언론인이죠. 크리스토퍼 히친스(Christopher Hitchens)도 이 시위에서 고문대상자 역을 자청했는데요 

결박당한 채 물고문을 받는 히친스는 양 손에 쇠막대기를 들고 있었죠.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때 쇠막대기를 놓는 거구요. 

그는 정확히 16초를 버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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