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멘붕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있습니다.
이런 글 써봤자 다른 분들의 우울함을 더하기만 할뿐이겠지만 답답한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문재인 후보가 득표한 1400만표가 야권이 얻어낼 수 있는 최대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이정도의 투표율이 나오기는 더더욱 힘들어질테고 유력한 두명의 대선 주자가 함께뛰어서 만들어낸 결과이다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드네요.과연 대선에서 야권후보가 당선되는 날이 또 올것인지에는 회의적인 생각이 듭니다.
피닉제옹같은 트로이목마가 또 나타나지않는한 어려워보입니다. 앞으로도 투표는 하겠지만 야권후보에게 표를 던질때는 희망같은건 가지지 않는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안철수가 신당같은걸 만들어서 세력을 다진다해도 지금의 민주당 지지세력만 갈라먹을 뿐 저쪽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과는 어차피 똑같지 않을까요.
나꼼수 맴버들이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리며 자신들을 위해 투표해달라 말했을땐 그들 스스로도 자신들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었기때문 아닐까요.
저도 너무 아쉽지만 이쯤에서 그만 두기를 바랍니다. 서너명의 개인이 여기까지 감담해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은 노무현에게 "어떻게든 해볼게요"라고 말했고 본인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충분히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모든것을 걸고 최선을 다했던 그들에게 빚진마음...잊지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