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가장 핫 이슈 세대는 역시 50대가 아닐까 싶네요. 


전체 투표율이 높다 하더라도 90%에 육박하는 ㅎㄷㄷ한 투표율을 보여주였고, 

가장 높은 인구수 * 가장 높은 투표율*  62.5% 박근혜 투표율로

박근혜 당선에 핵심역할을 한 세대니까요. 


이 세대가  온라인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나 커뮤니티가 그렇게 적극적인 세대도 아니고, 

노년층 동원처럼 뭔가 이벤트나 캠페인에 의해 견인될 세대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낸 것이 신기하네요.  



 10년전 2002년 대선에는 바로 이 50대들이 고스란히 40대였지요. 

이 때도 이 40대들의 투표율이 꽤 높기는 했지만,  76.3%로 지금의 89.9%에 비하면 

엄청나게 올라간 것이죠.  전체투표율 70.8% --> 75.8%로 상향된 걸 감안하더라도

대단한 투표율 증가라고 봐야겠죠. 


그리고 이 때 40대의 후보별 투표율은 


이회창 : 노무현 = 47.9% : 48.1%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 이 당시 40대, 즉 지금 50대의 후보별 투표율은 


박근혜 : 문재인 = 62.5% : 37.4%


2002년대선에서 투표하지 않았던 많은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투표했다는 것을 걸 감안하더래도 

상당수의 40대 노무현 지지자들이 50대가 되어서는 박근혜를 지지하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죠? 


이회창 대신에 노무현을 선택했던 사람들이 10년이 지나서 문재인 대신 박근혜를 선택하게 하는

요인이 무엇일까요? 


더군다나 이들은 반항기 충만한 청소년기를 유신 때 겪었고,  피끊은 대학생 청춘기를 5공때 겪은 세대인데 말이죠. 


도대체 40대에서 50대로 넘어가면서 어떤 신체적인,  육체적인, 정신적인, 심리적인, 사회적인,  성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걸까요? 


50대들에게 묻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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