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0 17:26
아직까지 현실 인식이 좀 안 되는 상태임다
밤 열한시까지 그렇지 않아, 그럴리가 없어
정신승리도 아니고 현실 부정하다가
지금쯤 되니 그런가 싶은 상태긴 한데
어제 밤까진 그러다가
아침에 부운 눈과 뇌로 깨니
스마트폰이고 나발이고 까부셔버리고
내 이걸로 뭘 보고 읽겠다고 싶드군요
다양한 파괴적 상상과
해서 뭘해 싶은 허랑방탕한 오년의 삶을 생각하며 오전나절을 보내는데
아무것도 안 하다가
하던 이들의 행보에
뉘우침도 아니고
감상이 들기전에 어이구 싶어 일단 돈을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타파 팀 보니
당장 가서 계좌 cms걸고
꼼수팀은 뭔 결벽 나셨다고 후원금도 안 받나요
딴지마켓 가서 암거나 젤 비싼거 하나 사고
심상정님 후원금 내고
모르겠어요.
앞으로의 오년이 어떨지
한겨레고 오마이뉴스고 간에
이면에서 보여지고 아는 이만 속터지는 소식들은 더 알고싶지 않아요
그것이 알기 싫어요
근데 이미 아는 사람 잡혀가거나 당하거나 하는거
그거 모른척 하면 곱게 못 죽을거 같아요
벌 받을거예요.
관용
인간에 대한 연민
이런건 아직 제 주제는 못 되는거 같고
일단 이런거뿐이 생각이 안 나네요
내년을 생각하는데 의욕이 안 나요
현 정권이 무난히 퇴진할게 너무 싫어요
근현대사 교육은 정말 멀리 간거같고
나쁜 상상이 막
아는것도 없고 할줄 아는거도 없는 나는
비굴하게 싹싹거리며 돈 벌어서
돈이라도 보태야겠어요.
인권변호사가 있어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