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바낭] 직원 한명 짤릴위기...

2012.12.21 15:07

가라 조회 수:3881


제가 가끔 썼던 팀원 이야기..


가장 최근에 쓴거 : http://djuna.cine21.com/xe/5135400


오늘 오전에 파트장이 외주회사 이사를 불러들였어요.

파트장이 12월 들어서 이 직원에게 일을 계속 시켰거든요.

옆에서 듣고 있으면 정말 필요해서, 급해서 시킨다기 보다는 '네가 네 업무를 얼마나 알고있나 한번 보자' 싶은 것들이죠.

게중에는 자료 한번 보면 나올 수 있는 것들 또는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들에서 부터 좀 어려운 것들까지..

물론, 결과는 뭐...(...)


그래서 오늘 이사를 불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사람을 바꿔달라'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이사랑, 그 직원이랑 그 직원 사수랑 우리 파트장이랑 회의실에서 한참 얘기 하더니..

6개월동안 빡시게 교육시켜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 신입사원을 뽑아서 교체하는걸로 결론이 났나 봅니다.


점심먹고 그 사수랑 저랑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무능력으로 사이트에서 잘린 사람을 다른 사이트에서 받아주겠느냐.. 이번에 해서 안되면 회사 짤리는거지..  사람 연이라는게 있는데, 그렇게 내쫒고 나면 다들 마음이 편하겠느냐.. 해보는데까지 해봐야지.. 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얼마전에 '얘는 어제 A를 가르치고 오늘 B를 가르치면서 A 얘기를 하면 어제 A를 배웠단 것조차 까먹고 있더라' 라고 답답해 한지라...  표정이 밝진 않네요.


그렇다고 이 직원이 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수가 보면 퇴근후에도 남아서 들여다 보고 있고.. 낮에도 놀고 있는게 아니라는데.. 

본인도 위기감을 느낀것 같다고..


대한민국 육군 중위 전역자가 이런 수준 밖에 안되나... 아니면 군생활하다 머리라도 다친건가..


애가 둘에 외벌이니 방관할수도 없고, 남은 6개월 저도 바짝 협조해야 할듯 합니다. 

아 깝깝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8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75
111123 씨름의 희열을 몰아서 봤어요. (노스포) [6] 가라 2020.01.22 1048
111122 이런저런 일기...(앓는 소리) [2] 안유미 2020.01.22 570
111121 듀게 오픈카톡방 [3] 물휴지 2020.01.22 376
111120 롯데마트같은 곳의 반찬은 먹을만한가요? [10] 산호초2010 2020.01.22 1146
111119 일 년에 한번 꼭 읽어보는 글 [8] 어디로갈까 2020.01.22 1192
111118 정말 집에서 나오는걸 현실화시키고 싶은데요 [14] 산호초2010 2020.01.21 1381
111117 링피트를 정가에 사기위한 어드벤처 [7] 예정수 2020.01.21 1238
111116 이런저런 일기...(감기와 젊음) [3] 안유미 2020.01.21 446
111115 모니터 고장때문에 간신히 접속;;; [5] 산호초2010 2020.01.21 483
111114 샤를리즈 테론를 만난 제시카 [22] 왜냐하면 2020.01.21 1667
111113 [바낭] 윷놀이의 국룰과 '멍청이' [8] skelington 2020.01.21 1156
111112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1] 조성용 2020.01.21 901
111111 호러 영화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스포일러!) [1] ally 2020.01.21 711
111110 [바낭] 90년대 국뽕 마케팅 - 한국 가요의 해외 진출!! 에 대해 기억하시는 분? [15] 로이배티 2020.01.21 1239
111109 나쁜녀석들 3편 괜찮습니다. [11] 폴라포 2020.01.20 948
111108 2020 Screen Actors Guild Awards Winners [3] 조성용 2020.01.20 16274
111107 심재철 VS 심재철 [10] 칼리토 2020.01.20 952
111106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영화경험-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18] 애니하우 2020.01.20 1377
111105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 씨름의 희열 6,7회 [8] 보들이 2020.01.20 1041
111104 기생충 - 리스트 - 카이에 Cahiers 2위 film comment 1위 [1] 도구라르몽 2020.01.20 80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