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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SF를 좋아한다고 해도 독서가 얄팍해요. 정말 조금 읽었고 그 중에 제일 좋아한 작품이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빛의 왕)> 이었어요. 

중학교때인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인가 삼촌방에서 발견해 읽고서 최근까지 10번 정도는 읽은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열심히 좋아했는지.. 이제 와서는 잘 모르겠고..

게다가 저 네이버 캐스트 내용에 따르면 '하드보일드 스릴러 탐정' 같은 쿨한 남자 주인공도 지금 생각하면 꽤나 별로인데 ㅎ


어쨌든 로저 젤라즈니가 '얼불노'의 조지 .R.R.마틴과 꽤 깊은 교류가 있었던것도 몰랐고, 조지 R.R. 마틴이 <환상특급>에서 로저 젤라즈니의 단편소설을 드라마화한것도 몰랐네요.

얼불노도 환상특급도 좋아하는 것들이라 반가웠어요. 

 

지금 하는 작업 후딱 마무리 짓고 따뜻하게 하고서 <신들의 사회>나 다시 읽어야겠어요. 동지니까 밤참으로 팥죽도 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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