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를 마녀사냥하지 맙시다.

2012.12.22 04:53

데메킨 조회 수:4911

저는 이정희가 공감대를 널리 살 주장을 하면서 소수가 다수가 되는 민주주주의적 가치의 실현을 할 사람이 아님을 통합진보당 분당 사태에서 알게 되어서, 이정희가 아무리 옳은 말 해도 지지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죠.


하지만 잘못에 대해서 지적을 할 때는 제대로 된 내용으로 비판해야지 다른 엉뚱한 내용으로 치환하는 건 정치적 문제를 바로 보고 그 해결방법을 찾는 데에 대해서는 도움이 안 됩니다.


노년층의 이정희 비토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리죠.


과거회귀세력이 박근혜로 대결집한 핑계로 이정희를 대는거지, 이정희가 그들을 결집시킨게 아닙니다. 애초부터 50% 육박하던 박근혜 지지율의 근거 조사에 '모르겠다, 불쌍해서' 가 수위권이었던 것 못 보셨나요. 저들은 애초부터 박근혜를 찍기 위해 오매불망 투표날만 기다리면서 결집해 있던 상태였어요. 집전화건 휴대전화건 여론조사는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하느라 전화를 못 받는 저소득 노년층을 과소대표했다가 투표소에 나타남으로서 '숨은표론'이 야권이 아닌 여권을 손들어준 멘붕스러운 현상과 함께.. 다만 이정희 개X년론이 그동안 대답할 수 없었던 박근혜 지지의 정당한 근거로 둔갑한 것 뿐이예요.


이정희의 토론태도 말고는 이쪽을 깔 핑계가 그렇게 없을 정도로 문재인이 저들에게 책잡히지 않는 포지티브로 치룬 선거였기 때문에...

더군다나 이정희가 박근혜 싫어서 사퇴한거지 문재인을 기꺼워해서 사퇴한 게 아니라는 걸 우리는 알지만 저들은 모릅니다. 아니면 알아도 인정 안하거나. 


가정이지만 문재인이 박근혜를 대변해서 이정희를 말렸으면 문재인이 매우 박근혜 지지 계층에서 호평을 받긴 했겠지만 그게 박근혜교 신자를 개종시킬 정도는 아니었을겁니다. 저들이 꺼낸 마지막 핑계는 이정희도 문재인도 빨갱이인거니까요. 


정치세력은 무지개인데, 파란색하고 빨간색밖에 구분 못하는 정치색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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