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4 01:47
뒤늦게 바람이 났네요.
대선 후유증이 심..각..한가봅니다.
낮잠을 3-4시간 퍼자고도 자정 전에는 꼭 취침하는 양반이 어제는 새벽 4시가 넘도록 문명질하는 열성을 보였습니다. 귀 잡고 끌고 와서 재웠네요.
현재 남편의 포지션은 툰드라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페르시아 왕입니다. 야만족을 이끌고 야생마 뒤를 쫓고 있네요. 툰드라의 다리우스 1세라니, 이런 설정이 가능한건가요?
기승전냥입니다.
아비시니안은 어릴 때부터 살쾡이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 시간에도 으르렁거리며 집 곳곳을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러지마, 엄마 무서워.
놀숲은 백치미에 간혹 벙어리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조용하지만 예.쁘.니.까.
아.. 이런 기승전냥은 옳고 또 옳도다.
저는 이틀 몰아쳤더니 이제 후유증에서 벗어났습니다.
일단 나부터 열심히 살자 다짐 또 다짐 중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