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냥클] 출근길의 고양이들

2012.12.27 08:36

양자고양이 조회 수:3370

같이 사는 고양이가 없어서 다른 사람들의 고양이로 대리 만족을 하는 상황입니다.

출근 길에 자주 마주치는 고양이들이 있는데 얘들은 길고양이가 아니고 다들 누군가의 반려 고양이들로 잘 먹고 잘 사는 팔자좋은 아이들이지요.



 

이 검은 애는 페리 선착장에서 사무실로 가는 길목에 출몰하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를 만나면 제가 꼭 쓰다듬어주고 가야하기 때문에 같은 페리를 탑승하는 사무실 동료들이 싫어합니다. 아마 동료들은 이 고양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겁니다.




얘는 사무실에 이웃한 주택에 사는 척 봐도 부잣집 고양이입니다. 점심먹고 산책 나갈 때나 다른 출근 루트를 타고 올 때 가끔 봤습니다. 

사람 손을 많이 타서 도망가지도 않고 쓰다듬어주려고 하면 저렇게 드러눕는 지조없는 고양이. 최근에 이사를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아이는 비교적 최근에 발견했습니다. 차를 몰고 출근하면 멀리 떨어진 길에 주차하고 걸어오는데 그 때 지나치는 주택가에 살고 있었습니다.

차 몰고 오는 날이 가물에 콩 나는 정도라서 아직 안면을 트지 못했습니다.






페리 고양이.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앞의 그 고양이가 아닙니다. 똑같은 검은 고양이가 살찐이와 마른이 두 마리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저도 헛갈렸는데 이제 구분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7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0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67
44 오빠 왔어? [7] 걍태공 2011.11.04 3484
43 고양이 키우는 문재인 [13] 헐렁 2011.11.15 5764
42 눈오게 하고,미국 배우조합상에서 [5] 가끔영화 2012.01.31 1191
41 게시판 정화용 '고양이가 자는 포즈 25가지' [6] 쥬디 2012.02.03 2453
40 [바낭]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고양이의 습격 [2] 가라 2012.03.11 1523
39 개TV [5] calmaria 2012.04.22 1770
38 무심한듯 쉬크하게.gif [23] Johndoe 2012.05.03 5675
37 고양이 덩크.gif [4] Johndoe 2012.05.07 2955
36 미래는 고양이처럼, 멜랑콜리아를 보고 (스포) [5] 봄눈 2012.05.25 1956
35 사랑을 찾아 바다를 헤엄치는 고양이 보셨나요? 고양이라서 행복해요. [3] chobo 2012.09.06 2051
34 이쯤에서 다시 보는 레즈비언 부부 아들의 의회 연설 [9] 13인의아해 2012.09.21 7710
33 고양이의 친화력이란 [10] 나나당당 2012.12.01 4392
32 [듀나IN] 외국인 영어강사가 오버타임 등의 문제에 관해 상담할 곳은? [3] Q 2012.12.02 1513
31 [펌] 고양이의 보은.jpg [24] 데메킨 2012.12.16 10457
30 안구정화 사진 [7] chobo 2012.12.21 3171
» [듀냥클] 출근길의 고양이들 [15] 양자고양이 2012.12.27 3370
28 [바낭] Oscar님 고양이 말이에요.... [1] 닥호 2013.01.11 1586
27 인간의 역사에 개와 고양이가 없었다면? [26] 닥호 2013.02.01 2143
26 트롤의 천적. [2] 자본주의의돼지 2013.02.01 1288
25 컴퓨터가 너무 뜨거워요 ㅠㅠ [7] OscarP 2013.02.11 292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