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와 펭귄 중 하나로 하려는데 마음을 정하기 힘드네요. 가격은 민음사 판본이 좀 더 비싸긴 하지만, 비싼 만큼 번역의 질이 좋다면 이 쪽을 고를 수도 있어요. 책 디자인만 놓고 보면 펭귄이 더 좋고요.

오늘 본 영화가 너무 감동적이고 좋아서 책까지 모두 읽어버리고 싶어졌어요. 지루하다는 평이 꽤 있어서 좀 망설이다가 오늘 아침에야 드디어 봤는데...지루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제게도 있었지만(특히 러셀 크로가 혼자 노래하는 장면과 시민군의 저항 에피소드 등...)그럼에도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고 이야기 자체도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판틴이 I dreamed a dream를 부르는 장면, 그리고 늙은 장 발장이 죽어가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봤어요ㅜㅜ.

제게는 러셀 크로 빼고 모든 배우가 다 좋았는데, 특히 휴 잭맨과 앤 헤서웨이가 너무 좋았습니다. 연기도 물론 대단하지만 노래까지 그렇게 잘하는줄 미처 몰랐어요. 마지막의 시민군의 노래까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는 박수를 치고 싶었어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위로받았다고 하시던데 제게도 그런 영화였어요. 오랜만에 가슴 벅차게 하는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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