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소설을 25년전쯤에 읽고, 뮤지컬을 15년전 쯤 보았습니다.  이러니 기억이 잘 안나기는 하지만 원래는 뮤지컬 각색이어야할 영화에 소설에만 나오는 디테일들이 반영된 것이 있네요. 일단 생각나는 것을 꼽자면,

 

* 팡틴이 머리카락을 파는 것은 뮤지컬에서도 있었던 듯 한데 이빨파는 건 분명히 소설에서만 있어요.\ 하긴 무대에서 연출할 만한 장면은 아니죠.

 

* 발장이 코제트를 데리고 파리로 잠입하다가 추격을 받아 수도원이 있는 막다른 골목으로 도망치죠. 거기서 자신은 담을 직접  넘고, 코제트는 종치는 밧줄을 이용해서 끌어올립니다. 이건 새로운 뮤지컬 넘버와 함께 영화에만 나오는 부분이에요.

 

* 테나르디에 부부가 파리에서 발장을 다시 만났을 때 구걸을 하기 위해서 부인이 얼굴을 숨기고 가짜아기를 안은 척 하는 부분도 분명히 소설에서 본 듯 해요. 뮤지컬에서는 어떻게 처리되었었나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 자베르가 가브로쉬의 시신에 자기 훈장을 달아주는 장면도 뮤지컬에는 없었을텐데 소설은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영화만의 디테일일까요?

 

이외에 소설에만 있고 뮤지컬에 없는 내용이 영화에 반영된 것이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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