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변신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해 낼 수 있었을까요. 카프카는 천재인 것 같아요.
예전에 이 작품을 읽을 때는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신한다는 설정만 신경썼는데 지금은 소시민 그레고르의 처지에 더 관심이 가네요.
벌레로 변한 자신의 몸을 보고도 제시간에 출장을 가지 못했다는 생각뿐인 그레고르. 눈물겹습니다.
가족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채... 긴 시간 가족들을 위해 헌신했는데도 결국엔 죽지요.
참으로 서글픈 이야기예요. ㅠ_ㅠ
그레고르 잠자는 문학사에서 가장 서글픈 캐릭터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