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30 01:32
밑에 레미제라블 라이센스 배우들은 훨씬 낫다는 글 보고 궁금해서 홈페이지에서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당연히 뮤지컬 시상식 특별공연 보다 좋네요.
그리고 영상 클립 외에도 홈페이지 구석구석 보다가 새삼 정성화라는 배우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제 또래(가 몇살이냐?!)라면 아마 십중팔구 정성화 씨를 카이스트 조교로 처음 접하거나 기억하고 있을 것 같아요.
그 뒤에 다른 작품들은 안 본 건 아닐텐데 별로 기억에 남아있지 않고요. SBS공채 출신 개그맨이지만 저한테는 개그 프로 나왔던 것도 가물가물해요.
그래서 처음에 뮤지컬 한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어요.
저한테 뮤지컬 배우는 류정한이나 김소현 같은 성악이나 기타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만 하는 건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뮤지컬을 한데, 게다가 잘 한다더라는 이야기까지 들으니까 더 신기했고요.
전 정성화 씨가 나오는 뮤지컬을 아직까지 한 편도 못 봤지만 이제 정성화하면 그냥 뮤지컬 배우 같아요.
카이스트 조교였는데...라는 생각을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이 느낌은 많이 옅어졌고
이제는 이 사람 주연인 공연을 한 번 봐야될텐데!!로 바뀌었으니까요.
레미제라블 라이센스 됐고 장발장 역에 이 사람이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 듣고 입이 떡 벌어졌던 기억이 나요.
인터뷰 기사에서 정말 너무 꼭 하고 싶던 작품이라 연습 엄청 많이 했고, 제대로 된 연습실이 없어서 노래방에서 연습했다고 해서 인상적이었죠.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47&aid=0002006969 )
분명 이 역할 탐내는 사람 엄청 많았을텐데,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 다 오디션 봤을 것 같은데
제작자는 이 사람의 어떤 점이 그토록 매력적이었을까 이것도 참 궁금했고요.
여튼 전 다른 도시까지 찾아갈 여력은 안 돼서 내년 4월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고, 드디어 이 사람이 주연인 뮤지컬을 처음 보게 된다는 점에서 좀 더 기대돼요.
첨부한 영상은 본인이 32살 때라고 하니까 2007년인데
5년이라는 시간이 짧지는 않지만 그렇게 길지도 않은 시간인데 이토록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점에서 정말 대단하고 생각해요.
‘올해의 뮤지컬 배우’에는 정성화(37)가 압도적인 지지(15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비장한 영웅 안중근 의사(<영웅>), 코믹하고 사랑스런 게이 ‘앨빈’(<라카지>), 고뇌하는 휴머니스트 ‘장 발장’(<레미제라블>) 등
극과 극을 오가는 다양한 캐릭터가 배우 정성화를 통해 완벽하게 작품에 녹아들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8&aid=0002169369
이제 전문가(?)들도 인정한 뮤지컬 배우가 됐네요.
2012.12.30 05:26
2012.12.30 10:02
2012.12.30 13:35
2012.12.30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