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서 가서 깨끗하게 씻고 말랑말랑 노곤노곤 해진 몸을 가지고(응?) 나왔는데

집에 오는 길에 다시 뻣뻣해졌어요!!!!!

 

목욕탕 갈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목욕을 좀 오래하긴 했어요;;) 해가 지고 길은 스케이트장이 됐더군요.

몇 번이나 미끌미끌 넘어질 뻔한 고비를 넘기면서 몸이 다시 굳어버렸어요. 흑 슬퍼요.

 

내일 종무식이라서 안 갈 수는 없는데 날이 확 풀리지 않는 이상 길은 계속 빙판이겠죠?

얼마 전 출근길에 넘어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내일은 꼭 일찍 여유있게 나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울러 신발에 아이젠이라도 끼우고 싶다는 생각도...;ㅁ;

 

내일 출근하셔야 하는 분들 빙판길 조심하시길!!

 

 

지금부터는 '내 딸 서영이' 이야기.

 

상우가 설마 호정이 버리고 다시 미경이한테 가지는 않겠죠?

우재랑 서영이 오해가 어찌저찌 풀리고 다시 사이가 좋아져도 상우랑 미경이가 이어질 일은 없겠죠?

 

요즘 호정이가 좋아하는 거 보고 있으니까 흐뭇하면서도 불안합니다.

야, 빨리 혼인신고라도 해버려!!! 라고 그 둘이 나올 때마다 외치고 있죠.

혹시라도 상우가 자기한테 마음을 다 안 열고 미경이 못 잊어하고 있는데 거기다가 혼인신고까지 안 했으면

호정이는 정말 상우를 놓아줄 것 같은 캐릭터예요. 

예전 SBS 천일의 약속에 나왔던 정유미 캐릭터 못지않은 오빠바보.ㅠㅠㅠㅠㅠㅠ

 

상우 캐릭터가 그 정도로 무책임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또 모르겠네요. 은근히 확신을 못 주는 타입같기도 하거든요.

 

 

서영이랑 우재가 삐걱하는 사이에 드디어 성재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강 사장이랑 차 여사도 삐걱삐걱.

20년 동안 생모가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는 거 생각하면 저라도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아요.

 

그러고보면 호정이네가 엄마가 좀 욕심이 많아서 그렇지 큰 사건사고 없이 무난하게 행복한 것 같아요.

아빠가 퇴직한 걸 못마땅해하지만 어디가서 모르는 애 낳아오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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