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노린 대형영화들 개봉하때마다 이랬는지 모르겠는데, 얼마전에 듀게에서 매우 노골적이고 유치한 수작을 보고 관심이 생겨서 가끔 기사를 검색해보는데

 

하다하다 평론가 헛다리 드립까지 있더군요. 그 기자의 말에 따르면 평론가들은 작가주의적 잣대와 현학적 수사로 까불며 대중적 기호와 동떨어진 평론을 해서 이런 흥행을 점치지 못했다나???????

 

언제부터 평론가가 하는 일이 영화 흥행성적 예측이 되었으며, 흥행되는 영화는 모두 평단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단 말인가?

 

이 영화 결국 저도 극장가서 보고 왔는데, 못 만들었어요. 그건 그냥 팩트입니다. 못만든 영화 보고 시간 잘 때우고 갑니다~ 부모님 모시고 외출 다녀왔어용~ 하는건 상관없는데, 못만든 영화더러 못만들었다고 하는게 무슨 잘못인지.

 

한국 최초의 진정한 천만영화 해운대의 전례를 들것도 없이, 못만든 영화가 돈은 많이 버는 케이스가 그리 드물지가 않죠. 그 기사에서 느껴지는건 기자가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대박치는데 우리 꺼 혹평한 재수없는 먹물놈들, 약오르지~~ 히히' 하는 영화의 이해관계자들의 우쭐댐이었음.

 

그 밖에도 여러 찬양기사들이 많던데, 심지어 CJ가 위대하다고 하는 기사도 있더만요.

 

푸하하하

 

타워는 못만든 한심한 영화에요. 그게 흥행을 했건 말건 그거랑 상관없이. 돈 잘벌리면 조용히 즐기기나 할것이지 너무 설쳐대니 가만히 있는 사람까지 반감을 갖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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