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을 다시 보고...

2013.01.02 11:42

시민1 조회 수:3089

그나마 몇 안되는 올레클럽 별의 활용 장점인 e북에서 리스트를 찾다가 퇴마록이 e북으로 나온 걸 알게 되서 다시 보게 되었는데...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세상은 어지럽고..사람들은 죽어가고...정말 시대를 잘 못 타고 난 작품인 거 같아요..요즘 나왔으면 영화화 또는 드라마화 버프를 바로 받았을텐데..

 

전 예전에도 책을 진본으로 다 사서 봤을 정도로 팬이어서..영화화 되었을때 기대하면서 봤거든요...그런데 영화는...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10분의 1도 표현 못한 것 같더라구요..

 

저는...OCN같은 데서 드라마로 가면 좋을 거 같아요...원작 에피들 그대로 다 살려서..워낙 어둡고 음울한 이야기라...영화로 풀기엔 리스크가 클 거 같고...

 

안성기의 박신부도 좋았을 수 있겠지만...박신부는 김윤석이 하면 딱 맞을 거 같고[원작에서 말하는 대로 덩치도 있어야 하니까]..

현암은 하정우...신현준보다 훨씬 더 복잡미묘한 표현을 잘할 거 같아요..신현준은 아무래도 그땐 은행나무 침대 영향으로 그저 지나가는 칼쓰는 역할 하나 더 잡은 듯해보여서..

승희는 손예진...기본적으로 승희는 밝은 성격의 여자여서..추상미가 풀었던 무겁기만 한 느낌보다 더 가벼우면서도 쎈 느낌을 줘야할 듯..히트를 쳤던 시절이 너무 예전인 손예진은 뭔가 캐릭터를 살릴게 필요할 거 같아요..

준후는 모르겠어요..그저 원작처럼 꼬마 말고...좀 사춘기스럽게 불안정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배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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