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6 00:58
지난달에 이사해서 동생 친구들에게 한번씩 집들이 해주기로 했어요.
(이렇게 들으면 좋은 누나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래야 제 친구들을 편하게 부를 수 있어서 부리는 꼼수일 뿐-_-;)
그래서 20대 초반, 중반 두 여동생 친구들은 이미 해치웠고
- 아무래도 20대 초반 어린 여자애들 음식 해주기는 상대적으로 쉽죠. 먹는 양도 많지 않고.
이제 20대 후반 남동생 친구들이 남았네요.
여동생 친구들과는 달리 남동생 친구들이면 술도 좀 마실 거고(물어보니 주종은 딱히 안 가린다는데 일단 남동생이 소맥을 좋아하니 소맥으로)
좀 더 신경 쓰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다가 매운등갈비찜을 하면 어떨까 싶은데(그리고 샐러드 정도?)
아마 밥 반찬으로도, 안주로도 적당할 거고, 남자애들은 그래도 고기를 뜯어야 푸지게 먹었다 그런 느낌도 좀 날 거고
근데 여기에 어울리는 서브 메뉴를 못 마련하겠어요.
뭐가 어울릴까요?
소주 마시게 국물요리 같은 거 할까 싶어서 고기는 있으니 해물탕 어떠냐? 했더니 그런 건 번거롭고 손만 가니까 별로래요.
전이나 산적 같은 것도 동생이 원래 안 좋아해서 그런가 별로 안 내켜하고.
그래도 집들이 음식이니까 보기에 좀 그럴싸한 게 좋을텐데..
지금 이리저리 찾아보면서 후보에 올린 건
양장피, 해파리냉채, 고추잡채 정도인데 애매합니다.
날도 춥고 하니 얼큰한 국물 있는 걸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딱히 이거다 싶은 게 없네요.
걍 된장국 좀 찐하고 맛나게 끓여서 국물로 주고 냉채 종류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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