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롤링홀 근처 Cream만 다녀왔어요ㅎㅎ 


1. 흡연석이 꽤 커서 처음엔 내부가 좁은 줄 알았어요. 근데 흡연석 아닌 곳에 앉은 분들이 하도 뻑뻑 피워대셔서ㅠㅠ 못참고 한시간만에 나왔습니다. 

흡연석이 다 찬 것도 아닌데 왜 바깥에서 피우시는지.. 흡연석 바깥은 넓지 않은 편이라서 연기가 빠지지도 않고 마치 너구리굴 같았어요.


2. 분위기는 좋더라구요ㅎㅎ 왠지 바 보다는 카페같은 느낌이었어요. 벽마다 밴드 사진이나 레코드 커버로 장식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참 저는 카페나 바나 음식점에 갔을 때 화장실의 청결/편의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남녀공용 치고는 관리를 잘 하셨더라고요. 

가게 내부에 있고 작지만 깨끗했습니다.ㅎ 그리고 여자화장실 안에는 Hard Meat의 음반 표지가 +_+


3.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후식까지 먹고 가는 바람에 (사모님 돈까스 맛있는데 비싸요.. 평소에 바삭하게 튀김옷이 살아있는 돈가스를 좋아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부드러운 돈가스도 좋네요!) 안주는 시켜보지 못했고 맥주만 마셨어요.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마실만한 건 있었어요. 주변의 바 보다 천원 정도 비싼 느낌?


4. 음악! 네 음악이.. 뭐 한시간밖에 있질 못해서 신뢰성이 낮긴 하네요ㅠㅠ 

있는 동안 30분 정도는 60~70년대 한국 음악, 7080 그룹사운드같은 음악들을 틀어주셨는데 담배 피우시던 분들께서 신청한 것일수도 있겠어요.

부모님께서 제가 어렸을 때부터 그룹사운드를 추천하곤 하셨는데 저는 어려서부터 외모>음악주의자라서 -_- 

(매우 주관적이라는 게 함정!! 제 눈엔 비틀즈 네명 합친 것보다 피트 타운센드가 더 잘생겼어요..)

리젠트머리에 범생이안경 쓴 아저씨들 음악에 몰입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잘 모릅니다ㅠㅠ (산울림은 제외)

아무튼 나머지 30분 동안 들었던 노래들은 퀸의 my best friend, i'm in love with my car 라든지 비틀즈 don't pass me by, mr.moonlight 등등 틀어주셨어요.

제가 신청한 두 곡(한 곡은 저번에 유투브로 올렸던 거고 다른 하나는



요거에요ㅎㅎ)도 모두 틀어주셨는데, 특히 요거 dukes of stratosphear 노래 신청하는 사람은 오랫만에 본다며 좋아해주셔서 저도 신나더라구요.ㅎㅎㅎ




음.. 별로 도움이 안되는 후기네요ㅠㅠ 다음엔 다른 곳에 가보려고요. 크림은 나중에 다시 시도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5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4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05
60948 [듀나인] 서울 시내 게스트하우스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침엽수 2013.01.05 2110
60947 [잡담] 타워 감상 [1] 귀검사 2013.01.05 966
60946 글을 찾습니다. [2] 아.도.나이 2013.01.05 1043
60945 듀게 솔로대첩 후기. [24] 취미는공부 2013.01.06 5723
60944 [윈앰방송] 클래식 [2] ZORN 2013.01.06 744
60943 사회적 윤리적인 행위와 본능이 충돌할때 본능을 관철하는건 나쁜짓인가? [3] 살아 움직이는 2013.01.06 1863
60942 [벼룩] 여성 겨울 의류 벼룩합니다. [1] awesome 2013.01.06 1393
60941 집들이 음식 추천 좀 해주세요. [21] 해삼너구리 2013.01.06 3068
60940 [바낭] 먹부림 [29] 세호 2013.01.06 3816
60939 [벼룩] 만화책 벼룩 [1] 누구오빠 2013.01.06 1125
60938 후지타 에미와 비슷한 풍의 노래를 부르는 포크가수 [1] 무비스타 2013.01.06 923
60937 받는 거에 익숙하지 않는 남자. [10] herbart 2013.01.06 3748
60936 왜 제 장은 뭘 해도 튼튼해지질 않는걸까요 [8] dlraud1 2013.01.06 2095
60935 집에서 우동먹기 - 우동면, 육수, 오뎅에 대한 보고서 [9] 오맹달 2013.01.06 4285
60934 [후기] 듀게 솔로대첩...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5] 이인 2013.01.06 4575
60933 (바낭) 필 받아 올리는 롹키 발보아. 록키가 아닙니다. [2] 유우쨔응 2013.01.06 1118
» 얼마 전 뮤직 바(bar) 추천받고 다녀온 후기 [6] Regina Filange 2013.01.06 2040
60931 듀게 솔로대첩 후기2 [5] 고래밥 2013.01.06 4494
60930 [바낭] 다큐멘터리. [1] 닥호 2013.01.06 928
60929 외롭고 쓸쓸하지만 [4] 푸른새벽 2013.01.06 192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