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노스텔지어박님의 글의 댓글에 대한 변명이 필요할 듯 하여 이렇게 따로이 게시물을 적어봅니다.

게시판을 지저분하게 하는것은 아닌가 조심스럽고 제가 기대하듯 오해가 풀리는것 보다 오히려 논란이 깊어질까 우려도 됩니다만.

노스텔지어박님의 글 : http://djuna.cine21.com/xe/board/5391552

 

"경상도에서 민주당 찍으시는 분들 상당수가 전라도가 고향이신 분들이실건데요."

라고 이야기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저는 고향이 부산입니다.

김영삼과 김대중이 대선에서 부딪혔던 14대 대선 결과를 보면서 어린 마음에

호남의 몰표에 비해 영남의 몰표가 덜한걸 보고 영남이 그나마 '이성적'이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전라도에서 오신 분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거라고.

대한민국의 개발이 영남과 수도권에 집중된 것은 아실거고 그때문에 전라도분이 경상도로 많이 넘어오셨고 그게 표로 반영된 것이라는 이야기.

저는 이 이야기에 어느정도 공감을 하고 이때문에 위와같은 댓글을 달았습니다.

댓글을 다시 보니 소신으로 민주당을 지지하셨던 경상도분들을 폄하하는 느낌도 충분히 들수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경상도에서 문재인을 찍으신 분들중 많은 분들이 경상도 토박이이실거고 특히나 부산, 경남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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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 나온김에 지역주의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보면

 

1.현재의 지역주의는 좋지않다. 그 뿌리는 박정희때 의도적으로 악화시킨 영향이 크다.

2.전라도의 지역주의는 일정부분 당연하다. 5.18의 원흉들에게 표를 줄 수는 없지 않은가?

(전라도쪽에는 새누리당(과 그 전신)이 아예 국회의원 후보를 내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들었는데 맞나요?)

3.경상도의 지역주의는 이기적일 뿐이다. 변명할 거리가 없다. 다만 비판과 함께 왜 그런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체계적인 분석과 해법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

4.영남이 호남에 대해 덜~ 몰표를 보이는 건 단순히 전라도쪽 분들의 유입때문이다. 오히려 경상도쪽이 더욱 몰표일 수 있는 것이다.

 

4번의 사실관계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가능하면 근거와 함께) 제시해주시면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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