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2 00:27
어제 목요일 밤, 제 기수 (class) 아래 위로 모여서 회사 근처 바에서 모종의 일때문에 술을 마셨습니다.
처음엔 그냥 술자리였는데 점점 미쳐돌아가더라고요. 춤추는 것, 술마시다가 갑자기 허그하는 건 뭐 귀엽고, 부적절한 발언 ("나 너랑 잘 수도 있었어" 이래서 워워워 이자식 너 HR에 신고할 거임 하고 대꾸해줬어요=_=;;;), 옆테이블에 가서 아가씨들에게 작업걸기 (저랑 제 동기 아가씨는 그걸 노려보면서 우리 저기 가서 "어머 자기 여기서 뭐하는 거에요오?" 이렇게 해주자고 쑥덕쑥덕), 실종, 전화기 분실 (그게 마침 옆테이블 작업 건 그 애라서 크게 동정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등등등...
결론: 재미있었습니다. 'ㅅ' 묘사만 쓰면 뭔가 이상한 분위기의 회사 같은데 그렇지는 않습니다...라고 구차한 변명. 워낙에 오늘 금요일은 휴가쓸까 했는데, 숙취때문에 회사 쉬는 약한 사람으로 보이기 싫어서 출근했어요.
+ 금요일이 왔으니 이 곡을 들읍시다.
2013.01.12 00:28
2013.01.12 00:30
2013.01.12 09:03
2013.01.12 00:31
2013.01.12 00:32
2013.01.12 00:38
2013.01.12 00:45
2013.01.12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