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2 09:28
아, 정말 엄청나게 지루하고 따분하고 졸린 영화. 175분을 간신히 견뎠습니다.
이 작품 호불호가 갈릴 영화입니다. 누구에겐 최고가 될 수 있겠지만 누구에겐 최악...까지는 아니더라고 보기 드문 괴작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을겁니다. 전 당연히 후자입니다. 뭔가 엄청난 이야기를 할것처럼 장광설을 하긴 하는데 실속은 별로 없고
무지무지 시간 안 갑니다. 올해 개봉관에서 본 4번째 영화지만 아마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지루한 영화는 이 작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재미없었어요.
워쇼스키 남매 영화는 다 봤고 지난 망작 스피드레이서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근데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도무지 재미가 없더군요.
175분이나 되니 길이 남을 걸작에 대한 의도도 있었겠는데 미국에서 대참패할만합니다. 후에 재평가 될 가능성도 많이 보이긴 하지만
일단은 사람을 너무 지치게 하고 지루하다는것.
제가 본 영화관에선 5명 나갔습니다.
근데 그래도 캐스팅이 화려해서 배우들 보는 재미가 있었고 이들이 수시로 분장쇼를 하고 나오니 그런거 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다 알아봤다고 착각했는데 마지막에 깜짝 놀랐네요. 특히 벤 위쇼 분장. 배우마다 6~7번 분장을 한것같았는데
벤 위쇼나 짐 브로드벤트, 할 베리, 휴고 위빙 등 각각 10번도 넘는것같네요.
그리고 톰 행크스는 계속 저 불어버린 배불뚝이 중년아저씨로 가려나 싶었는데 감량하고 근육도 키워서 예전 모습이 보였어요.
이 배우도 나이에 비하면 참 안 늙어요. ]
좋았던것 - 음악, 배우들의 수상하고 괴상하고 신기한 분장, 톰 행크스, 할 베리
그러나 너무 지루하다는것. 그래서 볼까말까 고민한다면 극장에서 봐야한다는것.
2013.01.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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