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중권씨의 글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2285

영화의 마지막에 그 혁명가(<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가 반복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사가 살짝 바뀌어, 바리케이드 위의 사람들은 이제 ‘혁명’ 대신에 ‘사랑’을 노래한다. 배배 꼬인 눈에는 이것이 정치적 문제를 슬쩍 도덕적 문제로 환원시키는 가증스러운(?) 부르주아 이데올로기로 보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혁명은 사랑으로 완성되어야 한다는 메시지에는 분명히 어떤 깊은 울림이 있다. 혹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바로 그것이 아닐까?


2. 인터넷에서 확인되는 가사

http://www.stlyrics.com/lyrics/lesmiserables/finale2.htm

do you hear the people sing
Lost in the valley of the night?
It is the music of a people
who are climbing to the light.

For the wretched of the earth
there is a flame that never dies.
Even the darkest night will end
and the sun will rise.

They will live again in freedom
in the garden of the Lord.
They will walk behind the ploughshare;
they will put away the sword.
The chain will be broken
and all men will have their reward.

Will you join in our crusade?
Who will be strong and stand with me?
Somewhere beyond the barricade
is there a world you long to see?
Do you hear the people sing?
Say, do you hear the distant drums?
It is the future that they bring
when tomorrow comes!

Will you join in our crusade?
Who will be strong and stand with me?
Somewhere beyond the barricade
is there a world you long to see?
Do you hear the people sing?
Say, do you hear the distant drums?
It is the future that they bring
when tomorrow comes...
Tomorrow comes!


처음과 가사가 다른 건 맞으나 어딜 봐도 '사랑'이라는 단어는 없다


3. 책 쓰느라 바빠서 구글링을 게을리 하셨나? 아니면 역시 사람이란 경계하지 않으면  보고 싶은 것만 보이나?


4. 최근에 영화 보신분! 영화에서도 위 뮤지컬 가사랑 같은가요?

    전 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 한글 가사를 보면 영어 대사 따위는 전혀 들리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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