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시민의 행태

2013.01.12 13:03

철과와인 조회 수:3211

1. 노빠와 거의 한몸. 깨시민⊂노빠. 아주 약간의 예외가 있을 수 있는데, 모든 노빠가 깨시민은 아니지만 모든 깨시민은 노빠.

2. 정당보다는 정치인 개개인에 자신의 감정을 담아 추종하며 팬클럽 정치를 지향. 노무현, 유시민, 이번에 문재인.

3. 팬클럽에 걸맞게 노무현/문재인을 지지하지 않거나 자기들과 생각이 다르면 몰려가서 패악질. ex.)고종석에게 몰려가 "너 박근혜 지지자지?"

4.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 아니라 좋아하는 정치인의 결정에 기준을 맞추다 보니 늘 모순, 이중잣대. FTA까지 갈 것도 없이 가벼운 예를 들자면 "한나라당에서 부역한 손학규는 인정 못하지만, 노통이 직접 데려온 김혁규는 훌륭한 총리감!"

5. 감정적이고, 눈물이 많음. ex.)"노무현 전 대통령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6. SNS 프로필에는 '깨어있는 시민', '봉하마을은 민주주의 성지' 같은 글들이 쓰여있음.

7.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음. 노무현이나 문재인, 유시민 같이 각각의 친노 정치인들을 지지. 얼마 전에 민주당 홍종학 의원이 유세기획자 탁현민을 가리켜 "민주당은 당을 경멸하는 공연기획자에게 유세 기획을 맡겼다"고 개탄했는데 그 말대로 탁현민은 오로지 문재인이 좋아서 유세기획을 한 것. 깨시민들이 딱 그런 케이스. 

8. 자신들이 선거를 주도했음에도 선거에서 지면 새로운 희생양을 찾음. ex)"이봉수가 김해에서 진 건 김해에 사는 전라도 원적자들이 이봉수를 찍지 않아서다!"

9. 피해자 코스프레에 탁월함. 자신들이 했던 짓들은 생각 안 하고 조금이라도 비판 받으면 억울해 죽겠다는 시늉.

10. 서영석, 조기숙은 깨시민들 사이의 믿음직한 지식인.


이런 행동들이 반복되다 보니 비웃음을 얻고 비아냥을 들으면서 지금의 깨시민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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