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2 14:08
* 그게 동서양할거없이 보이는 양태라고 해도 말입니다. 바람직하지 않다고요.
* 노빠-문빠를 혐오하는 이유는 그게 박빠하고 다를게 '전혀'없기 때문입니다.
안드로메다로 글의 내용을 읽을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박정희=노무현이란 얘긴 아닙니다.
장기집권독재자와 평범한 대통령을 비교할수는 없거든요.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요.
하지만 팬덤의 속성은 똑같죠. 막연한 이미지를 추종하고, 일관성도 없고 비판 하는 사람들에게 칼날을 세우고.
민주주의라는게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있는거냐라고 묻는다면 서글퍼지지 않겠습니까.
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치인을 막연한 이미지로 소비하죠. 누가 정책의 합리성을 하나하나 따지고 기사찾아보고 논문 찾아보고 그러겠습니까.
하지만 팬덤에서 소비하는 것과 보통 사람들이 소비하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죠. 대표적인게 아이돌 팬덤이고요.
특히나 이중잣대문제는 정치에 별 관심없거나 팬덤과는 무관한 중도층에겐 그야말로 똥이죠. FTA면 FTA지 착한 FTA라니 그게 무슨 헛소리야?
해바라기 짓도 마찬가지에요. 문재인이니까 48%다, 이런 국민에겐 아까운 대통령..................푸핰.
노빠=박빠가 아니더라고 극렬팬덤이라는것 자체의 속성이 원래 그렇습니다.
대상이 하는 모든 일을 예찬하고, 누가 비판하면 물어뜯고...그러다 대상이 진짜 하고자하는 얘기보다 자기 얘길하기 바쁘고.
사실 일개 아이돌의 문제라면 그냥 잡담식으로 소비하고 말면 그만인데 정치인은 그렇지 못하죠. 그냥 소비하면 그만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본인들딴에는 엄청 진지할지도 모르지만, 밖에서 보면 엄청 웃기다는거에요.
진심이니 대의니 이런건 팬덤내에서나 소비되어야 하는데, 팬덤이 아닌 사람들의 표도 중요해지는 선거판에 이런 이야기들이 남을 설득하는 도구로 나돌아다니면 어떻게되겠습니까.
아닌말로 연예인 팬덤이야 한사람이 음반 5장씩 사줄수 있고 생일선물로 자동차도 사줄 수 있다지만, 투표는 그게 아니죠. 모두가 공평한 한표.
어쨌든 노무현의 그림자는 사라져야해요. 그리고 노빠는 절멸시켜야합니다.
죽은이가 살아있는 사람들의 정치판에 오르내리다니, 그게 뭡니까. 살아있기라도 하다면 "내 뜻은 그게 아니라.."라고 얘기라도 할텐데 그러지도 못하죠.
절멸이란 얘기가 뭐 특별할거 있나요. 그냥 노무현 얘기 꺼내지도 말고 살다가 선거때 야권에 영혼없는 기계적 투표나하라고요.
영혼없는 투표 그거 별거 아닙니다. 그냥 팬덤 아니고 딱히 호감도 안가는데 그래도 야권이니까 뽑는거죠. 제가 문재인 뽑아봐서 잘 알아요. :-p.
* 저 아래 리플 달다가 생각했는데, 듀게에 노빠가 많을까요? 일단 전 아니고요.
그냥 어떤 글이 올라오는 시간에 어떤 성향의 사람이 접속해있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는 노빠까는 글이 많고 거기에 공감하는 리플도 많은데, 그렇다고 듀게가 노까싸이트는 아니지 않습니까?
아주 오래전부터 하는 생각인데, "자기 의견vs듀게"의 구도로 잡는 분들이 꽤 보여죠. 그냥 "자기 의견vs다른 의견"입니다.
듀게는 살아있는 생물이 아니고 특정인물의 팬클럽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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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선거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원하고 새로운 사람에 열광하는데 그 근거는 미약하고 그냥 팬덤에 가깝다는 거죠. 이번 한국의 대선에서는 안철수가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치 쇼핑을 하듯이 표를 던지고 그것으로 모든 의무는 다 했다 생각하는 겁니다. 미국에서는 레이건부터 그런 게 시작됐다는 얘기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