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 안의 깨시민 +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말자?

2013.01.13 11:33

1. http://djuna.cine21.com/xe/board/5291644 이 안에 깨시민 있습니다. 정치인을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진심)'으로 바라보고, 갖은 조롱과 비아냥을 시전하다가 뜬금없이 "서로 조금만 배려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제가 생각하는 깨시민입니다. 저 글에서 깨시민을 찾을 수 없다면 깨시민에 대한 기준이 서로 다른 거겠죠.

2. '깨시민'이란 말에 대한 반응은 참 흥미롭습니다. 듀게는 과연 '바른말·고운말'만 쓰는 청정구역이었나요? 전 꽤 오래 듀게질을 해왔고 그동안 수많은 비속어와 신조어를 접했습니다. '상대편'에 대한 적의를 담은 글들도 숱하게 많았죠. 얼마 전에는 댓글로 쓴 '개정희'란 단어도 봤습니다.(여자 정희 말고 남자 정희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에 대해서는 뭐라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만약 '개정희'가 아니라 '개무현'이란 댓글이 달렸다면 또 한번 파이어가 됐겠죠. 깨시민 논쟁이 한참 벌어질 때 이응달님이 의미 있는 글을 썼습니다. 글을 그대로 옮겨오자면

"물론 그렇다고 비아냥이 좋은 것은 아니니 아무렇게나 사용해선 안 되겠죠. 다만 '깨시민'이란 말에 대해 거부감이나 분노를 느끼시거나 "그런게 어딨냐"고 과학적 엄밀함을 요구하는 분들은 이메가, 쥐새끼, 박그네, 전녀오크, 좌좀, 우꼴, 일베충, 난닝구, 새머리당, 딴나라당, 박빠, 진신류, 진보 꼴통, 선비, 위선자 등등의 허다한 경멸어들에 관해서도 같은 잣대를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지 않을거면 주는대로 받는다는 기분으로 그 정도의 경멸은 감내하거나요."

이런 글이었습니다. 우리는 듀게에서 아무렇지 않게 일베충, 수꼴, 공주님, 전녀오크, 변듣보, 입진보, 진신류 같은 말들을 쓰고 있고 또 여기에 대해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런 글 쓰면 항상 "난 안 썼는데?"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쓰고 안 쓰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왜 이 말들이 나올 때는 아무 말 안 하고 있다고 유독 '깨시민'이란 말에만 바른 말을 쓰자느니 서로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말자느니 하는 건지 궁금하다는 겁니다. 대체 왜 그러는 겁니까? 여기서 '깨시민'이란 말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아예 비속어와 신조어가 없는 청정구역 듀게를 원하는 건가요? 아니면 '깨시민'과 '노빠'란 말이 없는 듀게인가요? 전 아주 간단합니다. 이왕 막지 못한다면 일베충과 깨시민, 입진보를 함께 쓸 수 있는 듀게를 원합니다. 그게 공평합니다.

이 게시물을

레사

2013.01.13 11:39

이응달님 글에도 달았던 내용이지만, 이번 "깨시민 논란"을 계기로 듀게에서 특정인물이나 (애매하게 묶은) 불특정 집단을 조롱하는 조로 쓰이는 별명이 자유롭게 쓰이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아마 잘 되지는 않겠지만요.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대접하라" 요새 이 말이 계속 떠오르네요. 남에게 들이대는 잣대에 자신도 맞춰볼 수 있어야겠죠. 저도 그럴려고 노력하구요.

댓글
ckueique

2013.01.13 12:02

#레사:
조롱 없는 분위기 좋습니다. 근데 여전히 아니꼬운 포인트는 왜 하필이면 '깨시민 논란'을 계기로 그렇게 되는 것일까 하는 거죠.
역사에 if는 없다지만 만약에 '난닝구 논란', '쥐새끼 논란'을 계기로 조롱을 멈추었더라면 듀게에 톨레랑스의 정신이 넘쳐보여서 참 보기 좋았을텐데요.
지금 형세는 남한테는 부모욕하다가 자기가 부모욕 먹으니까 '부모욕은 패륜이야' 라고 정론을 늘어놓는 그런 형세죠.(사실 그게 정론의 최대 함정이죠.)

댓글
철과와인

2013.01.13 12:06

#ckueique:
제가 노빠들, 깨시민들을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그 부분입니다. 자신들이 과거에 했던 짓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면서, 조금이라도 공격을 받는 것처럼 보이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거든요. 언제나 이중잣대의 틀 속에서 사는 게 깨시민들 같습니다. 그런 것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조롱을 당하고 있는 거고요.

댓글
루아™

2013.01.13 11:39

그분들은 아마 입밖으로 내지는 않겠지만, 저 일베충-(이하)의 악의화신, 악마같은 더러운종자와 어찌 착하고 대의와 선의편인 이쪽(나)을 같은 등위로 놓고 비교할 수 있지?
라고 생각하실듯.

댓글
nightlife

2013.01.13 11:40

1. 헐. 진짜요. 듀게는 그래도 깨시민;; 수준까지는 그래도 잘 안 보이는 편이다 생각했는데..그 링크엔 진짜 있네요. 아주 징글징글-_-

댓글
loving_rabbit

2013.01.13 11:42

저도 정치적 입장에 따라 어떤 비하적 표현은 허용되고, 어떤 비하적 표현은 비판/비난받는 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을 지적해주신 게 속시원할 정도로요. 그런데 저는 (상당히 비현실적이지만) 뭐든 안썼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예컨대, "쥐새끼"나 "새머리당" 운운하면 저는 좀 불편한데다, 글 쓰는 사람이 굉장히 게을러 보입니다. 당사자에 대한 반대 입장이 있으면 그걸 글로 풀어서 설명해야지, 여기 게시판에서 우리는 "쥐새끼"라고 같은 정치적 입장 공유하는 사이야, 알지? 뭐 이렇게 넘어가는 느낌이랄까요.

다만 같은 비하적 표현이라도 좀 다른 측면이 있어요. 어떤 특정한 인물에 대해 조롱과 경멸을 담은 표현은 말 그대로 지칭하는 대상이 분명하죠. 근데 안그런 표현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페미니스트들을 조롱하여 쓰는 그 표현. 분명히 페미니스트를 자부하면서도 이런저런 편견과 왜곡된 견해를 가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안 그런 사람도 있죠. 그걸 한데 묶어서 그 단어를 써버리면요, 이건 특정 대상에 대한 경멸과는 또 다른 측면이 있어요.

댓글
세로토닌

2013.01.13 11:45

"문재인의 진심이 안 보였다면 베베꼬인 본인 마음부터 돌아보시면 되요~ ^^"라는 명댓글 발견.

댓글
세로토닌

2013.01.13 11:48

'깨시민'이란 말을 영 안 쓰기도 어렵긴 하죠. 미디어에서는 '친노' 정도로 널리 쓰이니 그리 하면 될 수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다르긴 다르네요. 아무튼 안 쓰려고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기야 할 듯.

댓글
문안한애긔

2013.01.13 11:48

개정희도 불쾌합니다 일베충이 그나마 가장 공감가는 단어입니다만 그마저도 나는 안 쓰려 노력합니다 남이 쓰는것에 따박따박 태클 걸 순 없죠 한두번 스쳐 지나는 정도라면 그런 말 쓴 사람을 '나랑은 안 맞는 사람이군. 내 맘엔 별로군' 정도로 생각하며 그냥 넘기는 겁니다 저 사람도 맘대로 말할 권리가 있으니까, 하는거죠 이번 깨시민에서 이건 아니지 않느냐 껴들고 코멘트를 하는건 한두명의 지나가는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집단이 되고 게시판이 깨시민으로 범벅이 되니 과하다 그만하자 말을 하는 겁니다

댓글
amenic

2013.01.13 11:52

#문안한애긔:
개정희는 어느 정희를 얘기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박씨도 있고 이씨도 있으니까요.

댓글
철과와인

2013.01.13 12:00

#amenic:
글에 '남자 정희'라고 적었습니다.

댓글
rad

2013.01.13 11:55

단일화 시기에 안철수 공격하고 사퇴후에도 문재인 안도와준다고 공격했었죠

[바낭]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아무리 보수이고 착한** 아닌가 해도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EC%95%88%EC%B2%A0%EC%88%98&search_target=title&page=5&document_srl=5097207

안철수.... 분위기 파악 정말 못하는 사람같아요.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EC%95%88%EC%B2%A0%EC%88%98&search_target=title&page=2&document_srl=5170912

호남토호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글을 퍼온 글도 있었고요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EC%95%88%EC%B2%A0%EC%88%98&search_target=title&page=3&document_srl=5116357

참 쿨하게 자기가 한 일들은 잊고 남이 자기 비판하면 벌떼같이 일어나는 것 보면 재미있어요^^

댓글
soboo

2013.01.13 12:04

#rad:
rad/ 일단 님은 제 글이 '안철수를 공격하는 글'의 예로 퍼온것에서 에러입니다.
듀게에서 뜬금없이 일어난 깨시민 논쟁의 속내가 하도 구질구질하고 영양가도 쓰레기같아 끼고 싶지 않았었는데 기분 참 더럽군요.

댓글
rad

2013.01.13 12:07

#soboo: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ED%98%B8%EB%82%A8&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5231385
님이 댓글에
[개가 짖는걸 자주 듣다보면 그게 사람 말처럼 들린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은 금방 그것이 개소리라는 것을 알게됩니다.]라고 저에게 쓰신 것 보니
님 생각에는 저 정도 수위 글은 안철수 공격하는 글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겠죠

댓글
soboo

2013.01.13 12:14

#rad:
저정도의 글을 안철수 공격으로 호들갑 떠는 주제에 무슨 깨시민 타령을 하는지 어이가 없네요.

댁이 제 글을 더 찾아 본다면, 문성근더러 정치 접으라고하고 노무현지지자들더러 복수심으로 참여하지 말라고 안철수를 이명박의 트로이목마라는 식으로 공격하지 말라고 아주 명료하고 선명하게 공격한 글들은 아주 아주 많아요.

무슨 이야기냐면 깨시민이니 노빠니 조롱질하려면 적어도 자신이 빠짓거리에 대한 인식은 하고 있으라는 겁니다. 저덩도 글에 공격 운운하며 발끈거리지 말라는 소리에요.

댓글
RHE

2013.01.13 13:06

#soboo:
소부님 본인이 어떤 분이시든 다른 유저의 덧글을 개소리라고 하셨으면 좀 자중하세요.

댓글
soboo

2013.01.14 03:55

#RHE:
다른 유저의 덧글을 개소리라고 한적 없는데요? 무슨 뚱딴지시죠?
rad라는 사람이 제 덧글을 자신에게 하는 소리라고 주장하는 것일 뿐 아닌가요?

댓글
철과와인

2013.01.13 12:12

#soboo:
듀게에서 막말 하면 빠지지 않는 분이 뭘 또 여기까지 행차하셔서.
님이 쏟아맨 막말로 치자면 깨시민은 '교양어' 수준이에요.

댓글
soboo

2013.01.13 12:16

#철과와인:
피식~

댓글
센베

2013.01.13 12:01

그러니까 언제 듀게가 한달 내내 일베충 비웃는 소리로 도배된 적 있냐고요. 월드컵 올림픽 때도 지겹단 소리 나왔는데 하물며 특정부류 까는 소리가 한달 내내 도배되니 얼마나 지겹겠습니까? 강약 중강약 조절이라도 하길 바란다고요. 얼르기도 하고 까기도 해야 보고 있던 구경꾼이 설득되어 진보진영으로 편입되지 않겠습니까?
일베는 아래에도 얘기했지만 커뮤니티의 분란 와해 우경화를 염두에 두고 첩보활동을 하는 부류라 깨시민과 달리 커뮤니티 구성원 외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불편해하는 분이 계시니 앞으로 뒷글자를 떼도록 하죠.

댓글
rad

2013.01.13 12:03

#센베:
안철수가 문재인님에게 단일화 안해준다고 도배된 적 있었는데요?
그때 안철수가 안명박, 안근혜로 불릴때 친노분들이 강약조절 하자고 했었나요?

댓글
문안한애긔

2013.01.13 12:12

#rad:
친노가 누군지 뭔진 모르겠지만 그때도 과하다 여겼을땐 그만하라 한마디씩 껴들었습니다 보고싶은 것만 보시네요 님이 말하는 친노 외엔 자동 필터링이라도 되는 겁니까? 흥분하니까 그렇죠

댓글
rad

2013.01.13 12:20

#문안한애긔:
제가 링크한 글 보면 친노쪽 사람중에서는 말리기보다 한마디씩 더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댓글
센베

2013.01.13 12:12

#rad:
그래서 그게 한달 두달 넘게 계속 되었냐고요. <br />돌직구도 아니고 죄다 비비 꼬는 사람들만 자꾸 보이니 짜증난다고요. 피로감을 줘서 얻는 이득이 뭡니까? 멍청한 깨시민들이랑 똑같이 구실건가요?

댓글
rad

2013.01.13 12:16

#센베:
안철수하고 문재인 단일화 시기에 거의 도배되었는데요
안철수 나쁜 xx가 문재인님에게 단일화에서 생떼쓰고 있고 안철수 단일화하면 박근혜, 심상정 찍거나 기권하겠다는 내용으로요
기억이 잘 안나시는지 모르겠지만요

댓글
센베

2013.01.13 12:20

#rad:
아 에 앞으로도 힘내서 비꼬세요 한 석달 하다보면 깨시민류의 다른 별명이 rad님한테 붙어있겠죠.

댓글
rad

2013.01.13 12:22

#센베:
저는 이게시판에서 호남토호, 유사호남토호, 난닝구, 진신류, 개, 입진보, 얼치기진보
등 이미 별명 붙어있으니 아무거나 편하게 부르시면 됩니다

댓글
ckueique

2013.01.13 12:21

#센베:
센베님이 댓글 달고 있는 이 글 본문만 해도 더 이상 직구일 수 없는 돌직구라고 보이는데요. 비비 꼬는 부분이 어디에 있습니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피로감은 당하는 사람이 이유없이 느끼는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댓글
센베

2013.01.13 12:27

#ckueique:
전 이 글 말고 내내 비꼬는 리플을 달았던 몇분을 말하는 겁니다. 개중에 몇번은 그만 좀 비꼬고 돌직구로 말하라고 했는데 그래도 반어법이랄까 비아냥이랄까는 멈추질 않더군요.
원글분한텐 리플단 게 이게 처음일텐데 상처받아서가 아니라 지겨워서라고 말씀드리려고 달았습니다

댓글
mooL

2013.01.13 12:10

그러고보니 저도 "전대갈"이란 표현을 썼네요. 하지만 별로 반성할 생각은 없고 그냥 생긴대로 살래요.

댓글
chloe..

2013.01.13 12:15

대선 후 멘붕의 와중에 쓴 댓글이군요.
깨시민 논쟁에 별로 참여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런 저격글 별로네요;; 저는 시덥잖은 글에 대해 신고로 대응할께요.

참고로 저는 깨시민이 아닙니다. 굳이 불러야 한다면 조롱의 의미는 거두고 '깨어있는 시민'이라고 불러주세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모든 부분에서 지지하지 않았고 가끔 비판도 했었지만 단 한 번도 노무현이라는 사람에 대한 지지를 거둔 적이 없는 사람임은 확실합니다. 그것이 '깨시민'의 기준이라면 마음대로 생각하십시오.
하지만 사람들을 특정짓고 굴레씌우는 철과와인님 같은 사람보다는 차라리 깨시민이 나아보입니다.

댓글
철과와인

2013.01.13 12:21

#chloe..:
네, 그러시겠죠.
전 님의 진심을 볼 수 없으니 제 베베꼬인 마음을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ckueique

2013.01.13 12:23

#chloe..:
개개인으로서는 독립적이고 산발적인 대응이셨겠지만,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제 입장에서는 멋진 협업 플레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예시를 안 들면 깨시민이 어디있냐고 가져오라고 호통을 치고, 가져오니까 신고로 대응하는군요.

댓글
호밀호두

2013.01.13 12:26

#ckueique:
ㅎㅎㅎ

댓글
mad hatter

2013.01.13 12:28

#ckueique:
호통 친 적은 없고 부탁한 적은 있습니다. 저 인용된 게시글은 저도 기억합니다만, 저 정도를 '일방적 패악질' 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은데요. 그냥 몇몇이 극단으로 대립해서 말싸움 한 거잖아요.

그리고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것 맞습니까? 지금 깨시민 비판자 아니면 죄다 깨시민이라고 단정하고 있는 거죠? 그런 걸 잘못됐다고 하는 겁니다. 안타깝게도 전 문재인은 잘 모르고 노무현을 일방적으로 지지하지도 않지만 작금의 전방위적 깨시민 비판은 뜨악하거든요.

댓글
ckueique

2013.01.13 13:02

#mad hatter: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가정하지 않아도 협업 플레이는 가능하죠. 그렇지 않나요? 전국 시대의 합종연횡 같은 것도 그렇고. 님이 저를 그렇게 보시는 거겠죠.

댓글
철과와인

2013.01.13 12:29

#ckueique:
허튼가락님 보내버리고 저도 강퇴당하면 깨시민 소리 안 듣고 노무현 찬양하기 얼마나 좋겠습니까.

댓글
close,

2013.01.13 12:26

#chloe..:
에휴 멘붕 중에는 저런 말을 써도 되고 남에게 비꼬는 말로 상처 줘도 되는 건가요? 다짜고짜 멘붕 중에 쓴 말이란 말은 왜 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 일로 어떤 분은 탈퇴까지 하신 것 같은데요.

정작 난리 나야 할 곳은 듀게가 아닌데 이런-철과 와인님글-글은 다른 곳에선 발도 못 붙일 걸 확신하는 저로선 그게 진짜 비극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eraseme

2013.01.13 12:16

저도 문안한애긔님 의견처럼 지금같은 과열현상은 좀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각종 비하적인 언어에 대해 공평함을 말씀하시는 부분은 공감합니다만 일베충에는 절대 공감하기 어렵군요.
일베충이 단지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집단을 싸잡아서 표현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일베충은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는 인간들이 모여있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가리키는 것 아니었습니까?
싫기는 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MB를 조두순, 유영철과 같은 선상에 올려놓고 이야기 하진 않습니다.

댓글
soboo

2013.01.13 12:30

철과 와인님 왈 "님이 쏟아맨 막말로 치자면 깨시민은 '교양어' 수준이에요." 라고 저에게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제가 깨시민이라는 말 쓰지 말라고 한적도 없거니와 그 용어 자체에 대해서 가타부타 할 건덕지도 없었으니 님의 반응은 창 생뚱맞기도 하고 조급해 보이기도 하네요. 깨시민이 막말이라고 뭐라한적도 없어요. 도둑이 제발 저리는것도 유분수것도 아니고 왜 남의 생각과 판단까지 자의적으로 구성하는지 참 한심하시네요.
저열한 논쟁들이라 끼고 싶지 않았는데 저 위에 rad란 분이 '듀게의 깨시민들이 안철수를 공격'했던 사례로 제 글을 들었길래 타이르려는 것일 뿐이에요. 그 정도 사례갖고 또 저를 두고 깨시민의 안철수 공격 운운하면 본인들 주장에 허점만 만들게 된다는거에요. 힌트를 줘도 징징대기는 ㅉㅉㅉ

댓글
이응달

2013.01.13 12:30

링크 글 다시 읽으니 재밌네요. 그때는 멘붕 중이니까 까지말라고 하고 지금은 지겨우니까 그만하라고 하고... 트위터말고 듀게에서 "깨시민"이란 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 대선 이후인데 대선끝난지 아직 한 달도 안됐겄만 한 달, 두 달째라는 얘기는 또 왜 나오는지.

"쥐새끼" 관련해선 작은 논란이 두어번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거 작작 좀 합시다"라는 소수의견은 "나쁜놈을 나쁘게 부르는 건 정당하다"는 다수의견에 묻혔었죠.

댓글
루아™

2013.01.13 12:45

#이응달:
제가 구 게시판 시절에 올렸었죠.
외모를 비하하는 비칭 붙여도 되냐고.
그래도 그 시절엔 앞으로는 그렇게 부르지 않겠다고 한 분들도 조금이지만 계셨어요!
지금은..

댓글
행인1

2013.01.13 12:45

'헤일이 오는데 조개나 줍는' 그분들이군요. 전 지난번 국회의원 선거 때 저희 동네 관련 글과 덧글과 트윗들과 그 직후 한때 그분들이 옹호하던 분에 대해서 180도 반대되는 글과 덧글과 트윗을 남발하는 것을 보면서 그분들의 '진심'을 아주 잘 느낄 수 있었죠.

댓글
난데없이낙타를

2013.01.13 13:21

깨시민은 최근 생긴 신조어지만 그들의 행패는 십년 정도 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죠. 한두달 비아냥 들었다고 피해자 코스프레 마시고 이제껏 막말했던 시간을 돌이켜보면 이런 사태도 일어나지 않겠지만...그럴리 없겠죠.

댓글
Bigcat

2013.01.13 23:24

행인1 / 적어도 아이돌이 정치 나오는게 더 좋겠다면서 안철수 까던 양반하고는 비슷하게 볼 수 있는 부류들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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