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괴담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양조장 직원이 갑자기 사라졌다. 그는 감쪽같이 사라져서 사람들은 찾는걸 포기한채 일하던 어느날 대형 숙성용 통을 청소하다 보니 거기에 실종된 직원의 시체가 있었다."


뭐 이런 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본에선 '청량음료 회사'로 무대가 변해서 전해지곤 하는데, 웹 서핑 하다 보니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건당시 신문보도


백화 양조는 백화 수복이라는 청주를 팔던 회사였고 이 상품은 국내 청주시장에서 1위상품이었다고 합니다. 나름 괜찮은 준재벌급 회사 사장 아들과 여고생과의 치정


극 이런 식으로 포장되어 언론에 공개됐던 모양입니다. 이후 이 이야기의 소문은 꼬리의 꼬리를 물었습니다. 당시 모 주간지에서 이 사건을 기사화하면 회사에서 곧바로


전량 구매해 파기하기를 몇 번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원래 청주가 주력업종이었던 이 회사는 이후 소주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별로 큰 재미는 못봤고 다른 회사로 팔려나


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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