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은 완고하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보수적인 카톨릭 신자이고, 조디 포스터는 커밍아웃한 레즈비언에 싱글맘입니다.

 

그런데 이 둘은 헐리우드에서 굉장히 친밀하다죠? 영화 <매버릭>을 찍을 때에 마음 맞는 친구관계를 맺고, 작년인가 재작년에는 영화 <비버>로 다시 궁합을 맞췄죠. 작품을 같이 하는 것 외에 헐리우드 가십성 기사, 시사회, 행사 등에서도 사적인 친밀감을 과시하여 왔습니다.

 

사회 문화적으로 각각 보수 끝판왕과 리버럴 여왕과 같은 이미지로 대척점에 있을 것 같은 이 두 명배우의 친분은 비록 그것이 비지니스적인 이미지 메이킹인지, 아니면 <보스턴 리걸>의 대니 크레인과 앨런 쇼어처럼 인간적 끌림으로 인한 순수한 우정인지는 모르겠으나 볼 때마다 묘하면서도 기분좋습니다.

 

저 둘의 관계가 정말로 순수한 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무엇이 이들을 끈끈하게 이어주는 걸까요? 막 서로 갈구면서 정든 사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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