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점심 뭐 드셨어요 외

2013.01.18 13:09

에아렌딜 조회 수:2026

1.

잠깐 먹부림...은 아니고 먹는 거 얘길 좀 하겠습니다.

한달 가까이 컵라면을 매일매일 먹다보니 죽겠군요.

밥이 먹고 싶어요.

이러다 잘하면 채*인님처럼 일본 컵라면 전문 리뷰어라도 될 수 있... 기는 개뿔, 제가 먹는 건 한정되어 있습니다. 야키소바컵이나 고기우동 정도죠. 돈코츠 라면 같은 건 제 입맛엔 안 맞더라고요. 가끔 땡길 때도 있지만. 


요즘 내내 퇴근이 늦으니 방에 돌아가면 그냥 지쳐서 뻗어 자든지 노트북 앞에 멍때리고 앉아 음악을 듣다가 잠들든지 하고 있습니다.

밥을 한번 하려면 한두어 시간은 뚝딱 지나가니 만들어도 9시나 10시... 먹고 자려니 늦은 시간까지 이게 뭔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냥 귀차니즘에 굴복하고 잠이나 자 버리곤 하네요.


여러분은 점심에 뭐 드시나요...

그나마 사둔 컵라면도 이제 슬슬 바닥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ㅠ_ㅠ

살려줘...




2. 

전 가끔.... 아니, 자주 몽상을 하곤 합니다. 몽상이랄지 망상이랄지...

자주 생각하는 건 자신에게 초능력(?) 같은 게 생긴다면 어떨까, 하는 겁니다.

열받으면 다 패버리고 하면 시원할려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망상 속에서도 어쩔 수 없이 현실적인 면을 보게 되는군요. 

어느 어둠의 조직에 끌려간다든지, 국가 단위로 현상금이 걸린다든지, 연구기관에 넘겨져 끔찍한 꼴을 당한다든지 인간병기가 된다든지...

요즘 이능력에 관한 소재는 너무 많으니까요... 뭐 뻔하다면 뻔한 레퍼토리겠네요.


여담으로 전 하늘을 나는 능력이 갖고 싶어요. 

유전자 조작 같은 게 성공한다면 몇백 년쯤 후에는 인류도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갖게 될까요.



3. 

오늘, 아니 어제 오후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제 고향은 눈이 여간해선 안 오는 곳이라 여기서 눈보라가 불고 30분도 안 되어 쌓이는 걸 보고 뭔가 초현실적인 경험을 한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


덕분에 오늘은 손님이 없지만 체류중인 손님들은 골프를 칠 수 없어서 좀 큰일이었네요.

결국 관광을 하러 나가게 됐지만요.





벌써 1시네요.

오늘은 조금 조용한 날이어서 다행입니다.

부디 오늘 하루 무사히 보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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