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 정의를 찾아본 건 아닌데 (그러므로 제가 잘못 이해한 거라면 정정 환영해요), 흥미로운 일본어의 외래어 용례가 둘 있습니다. 저만 흥미로우면 죄송 'ㅅ'


먼저 일본어로 "스타일이 좋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 몸매를 가리킵니다. 패션 감각이 좋아서 옷을 잘 입는단 의미로 쓰이는 걸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남자한테 "마초"라고 하면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고요, 근육 얘기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마른 마초 (細マッチョ)라고 하면 -- 이 단어는 한참 유행하다가 요즘에는 거의 안 쓰일 거에요 -- 말랐는데 어느 정도 근육이 있는 남성을 가리키는 표현이고요.


뭐 외국어인 탓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거부감이 안듭니다. 어떤 단어에 대한 거부감은 참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것 같아요. 예컨대 패셔니스타를 패셔니스트라고 쓰는 사람이 있는데 이럴 땐 저도 비웃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근데 또 어떤 말은 우리끼리 통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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