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8 11:35
듀게에도 필기구 덕후들이 분명 계실거 같아서 질문을 올려 보아요.
제가 만년필 필감을 좋아해서 주로 만년필을 쓰는데요.
원래 Lamy 의 Safari를 사용했었어요.
사실 만년필 자체는 굉장히 만족이었어요. 필감 좋고 가볍고 예쁘고..
3만원인가 주고 사서 5년 넘게 썼으니... 뽕 뽑았죠.
근데 이게 앞쪽이 잉크가 새는건지 촉하고 손잡이하고 만나는 부분이 계속 잉크가 묻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대놓고 플라스틱이라 뭔가 '수십년간 인생을 함께한 만년필' 에는 적합하지가 않아서.
큰맘먹고 몽블랑을 셀프 졸업선물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것도 몽블랑중에서 제일 두꺼운거.
몽블랑은 몽블랑이더군요.
도저히 부담되서 어디서 못꺼내겠는게...-_-
회의에서 뚜껑을 여는 순간 거대한 순금 투톤으로 조각된 닙에서 광채가 나서 방안의 모든 시선이 집중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디서 행사용 볼펜 주은걸로 쓰는 분위기)
휴대하기도 부담스럽고, 아무래도 제가 쓸 물건은 아니다 싶어서 이건 아버지 선물로 드리고.
조금 더 만만(?)한 만년필로 갈아탈려고 하는데 어떤게 적합할지 추천좀 부탁드려요.
제가 원하는 조건은
1. 일단 외모가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 것.
2. 그래도 너무 싸구려 같지 않고 오래오래 쓸수 있을정도의 내구성.
3. 가격은 10만원대정도?
2013.01.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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