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 마마

2013.01.28 11:42

감자쥬스 조회 수:1334

잭 리처는 별로였습니다. 70년대 하드보일드 추리물같은 분위기는 좋았어요.

긴장감도 끝까지 유지시키료고 신경 많이 썼더군요.

그러나 전반적으로 지루한 편이었고 톰 크루즈가 미스캐스팅이란 생각.

원작 안 읽어 봤는데 역과 안 어울리네요. 일단 자꾸 톰 크루즈의 실제 나이를 생각하게 되니

몰입이 잘 안 됐어요. 나이 50줄에 언제까지 30대 역을 맡을건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야 이제는 톰 크루즈 없이는

앙꼬 없는 찐빵이 되어 버렸으니 넘어간다 쳐도요.

그리고 너무 퍼펙트한 액션맨으로 나오니 액션 장면들이 재미없더군요. 이건 좀 힘겨워 하거나 당하는 맛이 있어야지

적을 무찌를 때 통쾌한 맛이 나는데 잔뜩 폼잡고 경고 몇 번 날린 뒤 곧바로 다 아웃시켜 버려서

나중엔 어차피 가뿐하게 이기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액션 장면들이 즐겁지 않았습니다.

 

마마는 재밌게 봤습니다. 이제 공포 영화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는거 싫어서 안 보고 싶었는데

제시카 차스테인이 그것도 흑발로 또 변신하고 나오니 안 볼 수도 없고 해서 봤습니다.

마침 맥스무비에서 3천원짜리 전용할인 쿠폰도 줬고요.

제시카 차스테인은 몸에 문신한 검은머리 락밴드 일원으로 나오더군요.

 

내용은 재밌었습니다. 제작자 성향 때문인지 판타지 요소가 강하네요.

몇번 깜짝 놀라기도 했고. 결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전 그렇게 끝날거라고 예상을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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