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약 10년 전쯤에 OCN에서 본 영화인데요.

배경은 홍콩이나 중국이었는데, 여자주인공은 단발머리에 눈에 띄게 예쁘거나 한 배우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세세한 줄거리는 잘 기억이 안 나고 큰 줄기는 항상 여주인공이 타인의 의지로 오빠 때문에 희생하느라 서러운 일을 겪는 내용이었어요.

당시에 볼 땐 분위기가 그리 밝지도 않고 크게 재미를 느낀 작품은 아니었는데, 끝까지 보게 할 만큼의 매력은 있었나 봅니다. 

여주인공이 고생고생해서 모은 돈을 그 어머니가 맘대로 오빠를 위해 써버려서

허탈해 하고 절망에 빠진 여주인공의 모습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었어요.

영화의 제목은 아폐/아패, 폐아/패아 이들 중 하나로 알고 있었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질 않아요.ㅠㅠ

영화 제목이 여주인공의 이름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2. 호주에 살 때 새벽에 TV에서 해줬던 영화입니다.

분명히 제목을 hello, miss sweden으로 기억하는데 구글링을 해도 잘 안 나오네요.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

제목에 스웨덴이 들어가니 스웨덴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화에서 단편적으로 기억나는 건 여자주인공 머리가 단발에 통통했다는 것과, 자존감이 낮다는 것, 남자들과의 사귐이 번번이 좌절되었던 것들입니다.

여주인공의 어딘가 찌질하고 우스꽝스러운 태도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영화인데요,

중간에 채식주의자 동호회 같은 데에서 친구들을 사귀는 내용도 나옵니다.

어느날은 뭐 때문인지 친구들을 엿먹이고 싶어져서 친구들을 식사에 초대해서 음식을 먹이는데,

거기에 사실은 고기 육수라든지 여하간 친구들은 절대 먹지 않는 재료를 몰래 넣었던 것 같아요.

여주인공이 사실 지금 너네들이 먹고 있는 음식에 ㅇㅇ가 들어갔지. 라고 했더니 다들 토하고 난리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또 여주인공이 평지를 필사적으로 달리는 장면이라든가, 흙으로 된 비탈길을 암벽등반 하듯이 올라가는 장면도 있었어요.

낮이 배경일 때도 좀 어두운 느낌이 있었던 영화였어요.

영화를 보다가 잤는지 어쨌는지 결말이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투른 설명이지만 이 두 영화 아시는 분이 분명 계시리라 생각해요.

부디 제 궁금증을 풀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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