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9 20:29
뭐지...이 공주 돋는 제목은....
그런데 제목 그대로예요.
남편이 몇주 전부터 닭백숙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저리 닭백숙을 읊조리니 한번쯤은 해주어야 할 듯하고,
실은 이곳에서 해먹는 요리와 반찬도 한정된 재료 탓에 매일 그 요리가 그 요리다 보니
한번쯤은 새로운 요리를 할 때다 싶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함정,
저는 닭을 무서워해요...
산 닭은 물론이고요.
(그런데 치킨은 잘 먹어요. 크흣)
저번에 듀게에서도 한번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통째로 요리하는 닭 요리의 비주얼이 너무 '닭스러워서' 좀 보기 그렇다는 게시물을 본 것 같은데요.
저도 그래요.
그래서 이제껏 닭요리(닭볶음탕 같은 것)를 할 일이 있으면 부위별로 잘라진 닭을 사다 썼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곳 마트들은 죄다 닭을 부위별로 고것만 팔다 보니
(닭가슴살 다릿살 날개살 이렇게 섞인 게 없어요)
닭백숙을 할 때에는 부위별로 손질된 닭을 사 쓸 수가 없을 듯해요.
별수없이...통째 닭한마리를 사야 할 텐데...
레시피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닭백숙' 을 뒤지고 있는데
레시피에 곁들여진 사진부터 공포스럽네요.
빨갛게 껍질이 벗겨진...닭의 살아생전 모습을 추측하게 만드는 몸통들...
게다가 여기서 또 하나의 함정.
이건 듀게에서 확실히 봤는데,
제가 손질할 닭은 그 공포스럽다는 '브라질산 닭' 이라는 거...
저처럼 통째 닭요리 하기 겁나는 분 계신가요.
혹시 극복하신 분이 계시다면 그 사례(요리방법)도 좀 부탁드려요...
2013.01.29 20:39
2013.01.29 20:56
2013.01.29 20:52
2013.01.29 21:01
2013.01.29 21:04
2013.01.29 21:05
2013.01.29 21:05
2013.01.29 20:55
2013.01.29 21:02
2013.01.29 20:57
2013.01.29 21:03
2013.01.29 20:57
2013.01.29 21:04
2013.01.29 21:01
2013.01.29 21:11
2013.01.29 21:05
2013.01.29 21:09
2013.01.29 21:12
2013.01.29 21:10
2013.01.29 21:14
2013.01.29 21:25
2013.01.29 21:20
2013.01.29 21:27
2013.01.29 21:51
2013.01.29 23:26
2013.01.29 23:36
2013.01.29 22:23
2013.01.29 23:18
2013.01.29 23:56
사실 우리가 마트에서 예쁘게 포장된 고기에 익숙해져서 실제로 그것들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잊고 있을때가 있죠... 그걸 깨닫는게 나쁜 쪽의 느낌이 강할꺼라 생각되지만... 전 왠지 요즘 육식에 대한 책들을 접하다보니 사실 우리가 실제모습을 알고먹어야한다고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어떻게 도축되는지 알면 더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