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바낭)친목과 친목질. xx와 xx질.

2013.01.31 22:05

산체 조회 수:2134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친목을 도모하는 행위가 어떤 커뮤니티의 관점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낼 때, 우리는 그것을 친목질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조어로 계집질과 서방질이 있을 겁니다. 서방은 부정적인 단어가 아니지만 서방질은 그 행위를 하는 사람을 모욕하기 위해 혹은 면박주기 위해 하는 말이겠지요.



제가 가장 관심있는 단어는 바로 고자와 고자질입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고자질한다'라는 말을 배워왔고 그 말이 부정적인 뉘앙스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고자가 무엇인지는 한참 후에야 알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수 년간 나름 열심히 고민해 본 결과... 고자가 고자질을 더 잘한다는 과학적이거나 통계적인 근거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왜 '고자질'이란 단어는 '고자질'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저는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고자는 鼓子이며 고자질은 告者질이라는 사실을.


그럼 그렇지 우리의 고자들이 그럴리 없습니다. 고자들이라고 고자질을 더 잘하는 것도 아니고 고자질을 하는 사람들이 다 고자인 것도 아니니까요.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여러분께서는 고자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셔도 됩니다.


그들은 고자질쟁이가 아닙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8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61
267 (바낭)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동양인 분장이 어색하다뇨?? [4] 소전마리자 2013.01.15 3282
266 [바낭] 어떤 자막에 대한 한풀이 [6] 닥호 2013.01.16 1778
265 큰애한테 매를 들었습니다. [5] 칼리토 2013.01.19 3722
264 분노를 불러 일으키는 로봇 앤 프랭크의 자막 (스포없음) [1] 와구미 2013.01.20 3036
263 무자식 상팔자 시청률 7% 돌파... [8] 가라 2013.01.21 2906
262 오오 EA에서 게임 균일가 만원에 파네요 [4] 폴라포 2013.01.24 2099
261 배란통까지는 흔한 일이겠지만... [14] 닥호 2013.01.26 3820
260 "내 특수임무는 '오유(오늘의 유머)' 감시였다" [5] chobo 2013.01.28 3002
259 이놈의 솜방망이 처벌, 하나마나 한 거 아닙니까? [1] Warlord 2013.01.28 1197
258 [기사펌] 대한민국 독자는 누구인가… 국내 대형서점 회원 1586명 설문 조사 [7] 봄눈 2013.01.29 2763
257 [강아지] 한편, 그 강아지들은... [7] 닥호 2013.01.30 2545
256 [바낭이라면 바낭] 방금 전에 제가 희롱? 추행을 당한 거 같은데... [6] 냥품 2013.01.30 2829
255 로저 페더러 이야기(또는 넋두리 조금 그리고 테니스 이야기 아주 초소량 ) [10] 살리 2013.01.30 2108
254 외과의사가 보는 다이하드 시리즈는 어떨까요? 덤으로 '인디애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냉장고 씬! [15] chobo 2013.01.31 2178
253 남자 헐렁이 바지 유행 컴백 임박? [17] 킹기돌아 2013.01.31 5913
» (초바낭)친목과 친목질. xx와 xx질. [9] 산체 2013.01.31 2134
251 연고이전 피해자들의 창단식에 화환을 보내면 이렇게 됩니다. [15] 달빛처럼 2013.02.02 3824
250 무자식 상팔자 8% 돌파했군요. [8] 가라 2013.02.04 2422
249 피자헛과 맥도날드 싸게 먹기. [5] 자본주의의돼지 2013.02.05 4712
248 [듀나인] 그냥 심심풀이 연예인 계보는? [2] 닥호 2013.02.07 137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