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진짜 리얼은 없습니다.


하지만 암묵적인 룰은 있죠. 리얼을 표방하니깐 리얼인척 연기하고, 어설프게 걸리진 않겠다.


말하자면 이건 이런거죠.


벌거벗은 임금님을 앞에 두고 있지만, 누구도 그를 벌거벗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 같이 정한 암묵적인 룰이에요.




하지만 한명이 벌거벗었다!!! 라고 말하면, 그 뒤로는 뭐든지 의심하게 되죠.


사실 어제 정법 사건 이후로, 이런게 다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네요.




오늘 방송 될 내용이라네요.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30207102514481


[최근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녹화에서는 병만족의 방문과 와오라니 족장의 손자 결혼식이 겹쳤다.


이에 병만족은 마을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결혼식을 위해 두 팔 걷어 부치고 나섰다. 병만족을 반갑게 맞이해 준 와오라니 부족에게 그동안의 신세에 보답의 의미와 결혼식 축하의 선물로 정글 돼지를 사냥해 주기로 결심한 것]



왜 하필 병만족이 있던 시점에서 족장 손자 결혼식이 있는거며, 돼지는 정말로 잡은 것일까? 스탭이 잡아놓고 풀어준 걸 병만족이 다시 잡은 걸까?


마다가스카르 편에서 봤던 사칼라바족의 성인식은 진짜였을까? 2천불짜리 이벤트 상품은 아니였을까?


병만이가 참여한 소 경주도, 특별 참가가 아닌, 돈만 주면 관광객도 다 참여시켜주는 이벤트는아니였을까? 200불짜리?(운전연습까지 포함한 비용으로다가.)





결론:


이런 사건이 터지면,


리얼도 가짜로 보이고,


가짜도 가짜로 보인다.


즉, 앞으로 진짜 리얼이였던 사건도 가짜로 매도 당할수도 있겠네요.


결혼식도 매년 우리나라 민속촌에서 해주는 그런 가짜행사처럼 보이게 되고.




600불 관광상품 짤방을 보고나서는 이런 멘트들이 뭔가 코믹하게 들려요. :  http://djuna.cine21.com/xe/5533856

하지만 리얼을 표방하는 프로에 나오면서, '이거 다 가짜니깐 마음껏 행동해~ 데헷.'그럴수도 없는 노릇이죠.




p.s 저분들이 화날때는 소리지르는 것보다는 600불을 카드로 결제할 때 일듯. 수수료 나가니깐.


p.s2 정법 악재가 위탄 팬들에겐 올레~하는 기회가 될지도...는 안될거 같아요. 보던 사람은 정법 그냥 볼 거 같아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우선 저도 아마존 편은 마저 볼 생각인지라...ㅎ



p.s3 이거 보고 골 때려서 퍼왔네요. 페친님 와오라이족.ㅎㅎㅎ

이분 와오라이족 중에서도 관광객들에게 인기인듯요.

https://www.facebook.com/TheWaoraniExperience?fref=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9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86
58790 [잡담] 헌혈해서 기뻐요 [16] 라곱순 2013.02.08 1671
58789 레릭(1997)[영화] [12] catgotmy 2013.02.08 1887
58788 누구누구 얼굴 보이나요 [14] 가끔영화 2013.02.08 1858
58787 경청은 딱히 중요한게 아니죠 [2] 메피스토 2013.02.08 1169
58786 샤이니 태민 티저-계정 바꿈 [19] 방은따숩고 2013.02.08 2991
58785 베를린 영어 대사는 한국어 -> 영어로 옮긴 것일까요? (약스포) [3] 가라 2013.02.08 2565
58784 슈라이어 대형이 돌아왔어요... [6] 도야지 2013.02.08 1447
58783 [듀나in] 이 단편소설의 제목과 저자를 찾습니다. [3] 오늘은 익명 2013.02.08 1146
58782 듀게를 닫으세요. [101] 방드라디 2013.02.08 6045
58781 라디오스타 - 야예빈의 역습 [12] 자본주의의돼지 2013.02.08 5309
58780 [꿈 바낭] 꿈에서 멋진 이야기를 건져내 보신 적 있으세요? [7] 오맹달 2013.02.08 1002
» 리얼을 표방하는 프로에서 조작사건이 터지면 안 좋은 점.(골 때리는 최신 짤방 하나 추가.) [8] 자본주의의돼지 2013.02.08 4493
58778 콤팩트 카메라는 원래 역광이 심한가요? [9] 바보마녀 2013.02.08 1431
58777 꿈꾸는 인테리어가 있으신가요. (인테리어, 가구 덕후님들 소환) [23] 어쭈 2013.02.08 3623
58776 [듀9] 예전에 본 한국 단편영화 제목이 궁금해요. 원씬원컷 영화였어요. [2] 로즈마리 2013.02.08 1197
58775 인테리어 했던 이야기 [12] 칼리토 2013.02.08 5713
58774 (바낭)7번방의 선물, 여인의 향기, 이상 문학상 [1] 레드 2013.02.08 1318
58773 [냥이]네가 사람이었다면 나는 너를 좋아하지 못했을거야 [10] 뱅뱅사거리 2013.02.08 2997
58772 정글의 법칙(이라고 쓰고 조작이라고 읽는다)이 리얼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 [5] soboo 2013.02.08 3772
58771 설을 앞둔(분노의) 일상 바낭. [6] 러브귤 2013.02.08 21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