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8 15:08
7번방의 선물을 보았습니다.
내심 베를린을 보고 싶었지만 친구가 보자 그래서 그냥 봤죠.
영화관에는 중장년층도 많더군요. 아마 꽤 흥행할 영화인것 같습니다.
영화는 도무지 말이 안됐지만 뭐 영화니까 그러려니 하고 전 박신혜가 나오는 장면마다 왜 이렇게 오글거리는지 정말...
우는 분들도 많았지만 전 눈물이 안났어요. 지루하지는 않았고 좀 웃기긴했지만 그냥 저냥 무난한 영화네요.
어제 케이블에서 해준 여인의 향기를 우연히 보았습니다. 역시 알파치노의 연기는 명불허전..
같이 탱고를 추던 여자는 정말 예쁘더군요. 눈이 멀어도 미인을 알아보는;;
알파치노가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운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차가 없으니 아니 일단 운전면허부터..
케이블 영화라 그런지 좀 놓친 장면들도 있어서 언제 기회되면 각잡고 봐야 되겠어요.
영풍문고 북클럽 카드를 만든 기념(?)으로다가 영풍문고에 들렀다
2013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집어 왔습니다. 표지가 괜찮네요.
대상을 받은 침묵의 미래는 읽지 못했고, 편혜영의 밤의 마침과 이평재의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가 참 좋네요. 빠르게 읽히고 책장을 덮을땐 먹먹함이...
오늘은 기억의 고고함을 읽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