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8 23:57
1. 세상에 돌이킬수 있는게 있을까요..
어떤 선택을 하든 결국 선택하기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잖아요
이런 사실을 뼈저리 느끼며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지루하고 모험없는 삶이 되어지는것 같아요
큰 결단일수록 큰 책임이 따를테니까요
2. 요즘 자주 하는 생각은
인생에서의 '책임'의 범위입니다.
특히 연애하는 커플들을 보면서
'왜 연애를 하고 연애의 지속은 어디서 오는걸까?'
이런 생각을 많이해요(어떻게든 연애할생각은 안하곸ㅋㅋ)
전 외롭고 연애를 꿈꾸지만 막상
순간이 오면 제가 전혀 연애를 할 자세가 안되있음을 알았어요.
그러니깐 기브 앤 테이크가 안될달까요
상대방이 호감이나 애정을 보이면 저도 그사람에게
확신을 줘야되잖아요(제가 그 사람이 마음에 든다면)
하지만 애초에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마인드 때문에(연애의 지속성, 목적)
정말 왠만큼 끌리는 사람이 아니면
그냥 말게되더군요...ㅜ.ㅜ
서로에 대한 애정에 책임을 지고 또 지고 싶어지는것이
연애의 지속성에 큰 역할을 하는듯 해요.
남녀사이에 책임만으로는 안되는것은 알지만
또 반대로 단순히 '화학작용'만으로도 지속되기는 힘들잖아요?
연애 뿐만아니라
인생 전반이 결국 애정과 선택 책임이 아닌가 싶어요.
더이상 책임지기 싫어질때...힘들어질때
무엇인가와 누군가와 이별을 고하게 되는걸까요
제가 요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제가 처한 현재상황을 지속해야하는 이유가 뭔가를
생각하다보니 ......
그리고 어디까지 참고 책임져야하는지 그 범위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인생이란게 힘들고 정떨어졌다고 칼로 무자르듯 되는게 아니잖아요
하기싫은거 해야될때도 더 많고...
뭐 어쨌든 결론은 깊은 연대와 책임이 기반된 연애를 하고싶네요
그런 사람이고 싶고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ㅜ.ㅜ
3. 요즘 부쩍 체력이 딸려서 너무 힘들어요.
정말 나이를 먹나 싶으니 참 서러워요
이제서야 조금 내 자신을 아껴주며 이것저것
세상을 경험하려 했는데 말이죠
운동만으로는 안되는듯 해요
이래서 다들 영양제를 챙겨 먹나봐요
다음주는 설과 졸업이 걸쳐있어서
마음이 너무 붕떠있고 심란합니다.
휴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