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2 10:48
http://djuna.cine21.com/xe/5546622
" 더불어 튕기면 바로 튕 겨져 나갑니다. ㅠㅠ “먹을래?” “아니” “응(더 이상 권하지 않음. 끝)”
… 이런 것처럼, 초반에 호감이 있어 보였어도 여자가 조금 튕기는 듯한 인상을 받으면 그냥 끝입니다. 한국인의 미덕 삼세번 같은것이 없어요. 싫다고 하면 나이 먹어 귀찮게 또 들이대기도 그렇고, 이제는 잃을 것이 없던 이십대의 열혈청년이 아니라 잃을 지위와 명성, 약간의 사회적 지위라는 것 이 있어 막 표현을 하기 곤란한 것인지 적극적이지가 않아요. 그래서 여자 입장에서는 애가 탑니다. ㅠㅠ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남자가 적극 적으로 대쉬하지 않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정말로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 있잖아요.
"가령 지금 내가 자기에게 딸기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하면 말이야.그러면 자기는 모든걸 집어치우고 그걸 사러 달려가는거야.그리고 헐레벌떡 사오면 난"흥,이런건 이젠 먹고 싶지 않아"그러면서 그걸 창문으로 휙 내 던지는 거야.내가 바라는 건 그런거란 말이야"
하루키의 이 구절이 생각나지 않나요? 극단적인 형태이긴 합니다만 본성이든 양육이든 저런 류의 욕망이 드물지는 않은 것 같아요. 명절되니까 또 생각나요. 며느리를 겪어본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악랄한 부조리 같은 거요. 대기업 갑질에 치를 떠는 중소기업 사장이 하청의 하청에겐 또 갑질하잖아요. 사랑이든 직장이든 인간에겐 갑질 본능이 탑재된 걸까요.
2013.02.12 10:55
2013.02.12 10:55
2013.02.12 10:55
2013.02.12 10:56
2013.02.12 11:02
2013.02.12 10:57
2013.02.12 10:59
2013.02.12 13:21
2013.02.12 11:04
2013.02.12 11:06
2013.02.12 11:28
2013.02.12 11:43
2013.02.12 11:48
2013.02.12 11:48
2013.02.12 12:14
2013.02.12 12:16
2013.02.12 12:33
2013.02.12 13:03
2013.02.12 12:30
2013.02.12 12:48
2013.02.12 12:54
2013.02.12 12:54
2013.02.12 13:01
2013.02.12 13:10
2013.02.12 14:01
2013.02.12 13:26
2013.02.12 14:03
2013.02.12 16:26
2013.02.12 17:43
2013.02.12 18:00
2013.02.12 19:21
2013.02.12 20:21
2013.02.12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