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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나이 서른넘으면 똥값..론을 듀게에서 듣다니...

2010.08.17 17:33

톰티트토트 조회 수:10236

갓 스물 여섯 되었을때 친구가 스터디에서 7~8세 많은 남자선배들에게 크리스마스케잌론을 듣고 와서 분노할때 전 그냥 심드렁하게

왜 그런인간들하고 스터디를 해? 딴데 새로 들어가.. 왜 그런 헛소리를 견디냐? 했는데

제가 막 서른이 넘자 대학동기가 저에게 서른넘으면 똥값론을 꺼내더군요.

아.. 그때야 그 친구의 분노와 짜증을 공감했습니다. 아 이건 똥이 더럽다고 피할수 있는게 아니구나. 현실은 이렇슴 대부분의 남자는 나랑 같이 생각함 이러면서

앞에서 나뒹구는구나.. 이 똥을 밟고 지나가야되나 치워야 되나..

그 동기는 나쁜놈도 아니고 나 약올리려고 한 이야기도 아니었어요. 지 딴에는 조언이자 걱정이랍시고 하는거였죠.

언제나 이런 이야기의 짜증포인트는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 여자들과 발언자들은 동갑이거나 발언자가 더 늙었다는 겁니다.

이른바 야코죽이기.

원래 50대 과장님이나 추석때 만나는 짜증나는 삼촌 톤으로 저에게 연애는 안해? 소개팅 시켜줄까? 너 어쩌려고 그래..? 하는

좀 과도하게 연애와 결혼을 필수로 생각하고 80년대에서 타임루프를 탄듯한, 그래서 동기여자애들이 싫어하는;; 친구였지만

그래도 본성은 착하고(?) 저에게도 친절하며 무엇보다 흔치않은 제 성씨와 같아서 사촌같기도 하고 가끔 울오빠랑도 이미지가 비슷해서

주변머리 없는 오빠가 대학때 여자동기들이 이렇게 대해줬음 좋았겠다 싶은 정도로 지내려고 커피나 간식을 가끔 나눠먹으며 잘지냈어요.

그리고 이 이야기의 시작은 우리 오빠의 결혼이야기에서부터였어요.

오빠는 올해 33세인데 32세 크리스마스에 동갑인 언니와 첫 연애를 시작해서 이번가을에 결혼합니다.

근데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애는 근데.. 너희 오빠정도로 성공한(?) 사람이면 20대후반이랑도 결혼할수 있잖아..?라는 의문부터 내놓더군요.

그러는 본인도 자신과 동갑인 똥값이 된(?) 여친이 있습니다. 그건 뭐 정으로 가는거냐..

하여간 저는 저런 이야기를 성질 나빠보이는 내앞에서 뱉은 용자는 처음보았기에 콧구멍에서 바람을 내뿜으려는걸 참으며

그런 생각하는 놈은 내쪽에서 20대건 30대건 싫거든? 차라리 서른 넘겨서 그런놈 걸러내는게 낫겠다.

라고 하고 집에 와서 오빠랑 전화로 수다떨때 그 이야기를 해줬더니

입에서 거품을 물며 그런 색히랑 놀아줄 가치도 없다 앞으로 간식도 먹지 마라 인간관계를 끊어라 하며

오빠가 더욱더 콧김을 내뿜었습니다.

엊그제 글이 안드로메다로 치닫는거 보고 몇번이나 댓글에 뛰어들고 싶다가도

진흙탕에 굴러서 무엇하리..하고 그만뒀지요.

무엇보다도 평소에 그렇게 안봤던 분이 앞서서 몇번이나 반복해서 이런말을 하면서

이것이 현실입니다...하시길래 이사람이 그사람 맞아? 하고 몇번이나 다시 검색을 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공감한 댓글.

봄고양이

08.17 08:34

이거 '여자=크리스마스 케익론'이랑 뭐가 다른거죠. 정말 가관이군요.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이야기라니. '남자 연봉 3000이하는 안된다'거나 '남자 180이하는 루저다' 류의 발언과 조금도 다르지 않게 차별적이고 사람 화나게 하는군요. 여자에 대해 나이를 지적하는 이런 류의 말이 그 보다 더 질이 나쁜 건, 연봉 3000이하나 키 180 이하의 남자들은 전체 남자의 일군이지만, 나이 먹는 건 여자와 남자를 포함한 모든 생물 전체의 법칙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 그 따위 걸 핸디캡이라고 적용하는 시선 그 자체 때문이에요.

이 게시물을

mad hatter

2010.08.17 17:38

하품..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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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10.08.17 17:39

저도 그 글 보고 깜짝 놀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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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milktea

2010.08.17 17:40

그 글이 뭔지 이 글 보고 읽었네요. 댓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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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2010.08.17 17:45

자유롭게 연애하면 서른 넘은 여자도 남자 잘 만나요. 연하 사귀는 사람도 꽤 있고..
나이 먹어서 선 소개팅으로 만나니까 나이를 따지는거죠. 여자들이 남자 학벌, 능력 보는거랑 똑같아요.
또 나이 먹었어도 경제적으로 능력 있는 여자는 서른 넘어도 남자 잘 만나요.
그럼 뭐 남자는 나이 먹어도 괜찮은 여자 만나냐.. 남자도 능력 없고 나이만 많으면 젊은 여자 못 만나는건 똑같거든요.
요즘 많이 바뀌긴 했지만 아직도 여자=미모, 남자=능력 이런 분위기가 남아 있으니까 그런거죠.
기분 나쁜건 나쁜거고 현실은 현실이에요.
저도 어렸을 땐 어이 없고 기분 나빴는데 지금은 뭐 그러려니 해요.
개인차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어느 정도는 거래죠..
제가 봐도 어린 애들이 확실히 이쁘던데요. 남자도요.
나이 어린 여자가 좋다고 떠들어봤자 나이 어린 여자랑 결혼하는 것도 아니에요. 돈 많은 남자가 좋다고 떠들고 다니던 여자가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하는것도 아닌데요.
전 그냥 웃기는 것들이구나 하고 웃고 넘겨요.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다니는 사람은 유치하거나 뻔뻔하거나 둘다인거죠.
누가 돈 많고 이쁜 사람 싫어한답니까.. ㅋ

댓글
생귤탱귤

2010.08.17 17:50

근데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망치님 말씀대로 기분 나쁜 건 기분 나쁜 거고, 현실은 현실인 것 같네요.

댓글
stardust

2010.08.17 17:51

주변 남자들이 그런 생각을 많이 하더라.는 현상을 전달한게 죄라면.할말 없습니다.

댓글
망치

2010.08.17 17:51

생귤탱귤/ 찌질이들이에요.. 찌질이는 어디나 있어요 ㅋ
난 연봉 얼마 이하인 남자는 절대 안만나 이런 여자들과 다를게 없는 부류죠 ㅋ
이 세상에 돈 많고 외모 잘난 (젊은) 사람 싫어하는 사람 없어요
그렇다고 떠들고 다닐 필요는 없죠 ㅋ

댓글
모나드

2010.08.17 17:54

네 살 많은 어여쁜 우리 애인님 맘 안 상하게 저런 글 안 봤으면 좋겠네요.

댓글
생귤탱귤

2010.08.17 17:55

100년 전엔 여자 결혼 적령기는 20살이 데드라인이고 20살 넘어가면 빼도박도 못하는 노처녀였는데
요새는 그 데드라인이 30으로 올라갔으니... 시대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모르죠 그게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댓글
stardust

2010.08.17 17:58

어제 원글은 분명히 29세인데 관리를 더 하고 소개팅을 하는게 좋으냐.아니면 친오빠 말대로 그냥 지금 하는게 이득이냐.라고 여쭤보는 원문이고.원문의 의도가 이미 그런 대답을 할수밖에 없는 구조인데.그건 사실 아니다.여자 나이는 큰 변수 아니다.라고 듣기 좋은말만 해줬어야 맞는거라면.앞으로는 그렇게 대답하지요.
전 일반론적으로 누구 앞에서 떠들듯이 그런 이야긴 안합니다. 사실 남의 연애사 자체에 제가 관심없고.남이 결혼을 40에 하든 50에 하든 제가 알바는 아니죠.다만.혹시 누가 그런 상황을 가정하고 어느쪽이 좋느냐고 물어본다면.그런현상이 있는것은 사실이다.라고 대답하죠.

댓글
phylum

2010.08.17 17:59

나이 든다는 건 분명 잃는 것도 많지만 좋은 일이에요.
일단 소위 '똥값 이론'을 뒤집어 생각하면, 어느 정도 젊은 나이에 생물학적 품평 대상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말이니까요.
근데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은 '넌 루저야'란 말을 대놓고 면전에 생각없이 하는 거란 걸
자기들도 모르거나 알면서도 하는 사람들일 테니까 그냥 조용히 관계 끊으면 돼요.
선의로든 악의로든 기분 나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내뱉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잖아요.
그런 사람 오래 알고 지내봤자 나만 손해죠.

댓글
스밀라의雪에대한감각™

2010.08.17 17:59

개인차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어느 정도는 거래죠.
-> 님이 말하는 나라가 어느나라를 지칭하는 지 모르겠는데, 님 주위의 결혼은 그럴지 몰라도 내 주위의 결혼은 그렇지 않거든요.
어떤 분들은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거래에 '결혼'이란 말을 붙이는 모양이네요.

댓글
폴라포

2010.08.17 18:00

전 사실 stardust님 말씀에 어느정도 동조한 댓글을 달았던지라 부연하면,
똥값 어쩌구 표현은 그 글 본문에서 인용된 이야기이고, 댓글에서 나온 이야기는 멀쩡한 여자가 나이만으로 여기저기서 똥값취급을 받게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소개팅을 주선하면서 기본 인적사항을 교환할 때 나이가 대개들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더라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너무 단순화시켜서 몰상식한 댓글로 몰아가는 감이 있지 않나요..
어디까지나 소개팅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만 한정해여 이야기한 거였죠.
그리고 남자라고 크게 다른게 아니고 나이 상한선만 좀 올리면 비슷하게 적용되는 이야기이니..

댓글
망치

2010.08.17 18:02

stardust님 말이 어느 정도 사실이에요. 나이 많으면 소개팅할 때 불리해요. 근데 만약 직업이 괜찮다.. 그럼 30 넘어도 소개팅 잘 들어옵니다 쿨럭.. ;; 이건 남자도 마찬가지에요. 여자의 나이를 좀 '더' 볼 뿐이죠.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아, 소개팅이나 선 봐서 결혼하는것만 말한거였어요. 아무것도 안보고 소개해주는 경우는 드물죠. 조건 어느 정도 맞춰서 하지 않나요?

폴라포/ 그러니까요.. 소개팅이나 선으로 한정해서 한 이야기였는데.. ;;

댓글
mad hatter

2010.08.17 18:02

님 주위 내 주위 론은 조금 생뚱맞군요. 현실적으로 맞선이나 소개팅으로 결혼까지 이어지는 경우에서 일종의 조건으로 필터링하는 건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이고, 그걸 '거래'라고 할 지언정 크게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라.. 사랑 참 좋죠.

댓글
morad

2010.08.17 18:07

냉정하게 보면 사랑조차도 거래인걸요...(..) 자기가 원하는 모습을 갖춘 상대에게 끌리니까

댓글
stardust

2010.08.17 18:17

그리고 하나 더.어제 어느 누구도 서른 넘으면 똥값이라고는 안했습니다. 아무리 말이 건너면 달라진다지만.소개팅이라는 일종의 인력소개시장에서 나이가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라는 점에 대해서 논한거지.여자 나이가 서른넘으면 똥값이에요. 이런댓글은 달린적이 없는데요.
그런 현상이 옳지 않고 이런걸 떠나서 그렇게 작동하더라.는 사실에 대해서만 말한겁니다. 대기업 취업에 학벌이 영향을 주나요? 누가 이렇게 질문하면.다들 영향을 어느정도는 준다고 대답하는게 일반적일텐데 그런 대답을 했다고 해서 이 저질 학벌주의자.라고 몰고가는거랑 별반 차이 없어 보이는군요. 소개팅에서 외모가 영향을 어느정도 주나요? 라고 물어봤을때 준다.라고 대답하면 외모지상주의자라고 하시겠군요.

댓글
싱클레어.

2010.08.17 18:20

아니 뭐, 요즘같은 세상에선 '난죽어도이십대'를 외치는 남자들중 많은 수는 '난죽어도이십대'를 베트남에서 외치게될 가망성이 높죠. =_=

댓글
코알라씨

2010.08.17 18:27

stardust/ "성격보다도 미모보다도 역시 나이인가요 이게 아니라. 나이가 예선이고 나머지 변수가 본선이라고 봐야죠.; 대다수 남자들은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라는 댓글을 다시고 나이가 중요한 요소중 하나 라고 말했다고 하시면 곤란합니다. 저 댓글은 아무리 봐도 나이 어리지 못하면 나머지는 다 소용없다 라는 댓글로 보입니다만.

댓글
catcher

2010.08.17 18:28

저..죄송한데 저만 본문의 행간이 좁아 보이나요?

댓글
stardust

2010.08.17 18:30

작장에 다니는 남자의 경우는 소개팅 시장에 나갈때.직업이 뭐냐가 가장 우선순위인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남자들이 나이어린 사람을 선호하는건 분명한 사실이고.소개팅에서 신상명세 교환할때 그런 기본 인적사항들이 별로라고 판단되면.선호도가 떨어지는것도 사실이죠.
상대적으로 어린 사람을 선호하던데요? 당신 주변은 다 속물이라.그래 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댓글
코알라씨

2010.08.17 18:31

catcher/ 저도 좁아 보여요.

댓글
이런저런

2010.08.17 18:33

위에 자꾸 때리다님 글 보세요. 25살에 키 188인 의대생 청년이 35살된 누님을 두고 이상형이라서 안절부절 못하잖아요. 절대 30넘어도 똥값아니에요!!

댓글
망치

2010.08.17 18:35

stardust님 말씀이 좀 과장되었을지언정 틀린 말은 아니에요. 직업이나 학벌 떨어지는 사람이 선시장에서 선호되지 않는거랑 다를 바가 없어요.
난 속물적인게 싫다 하면 선이나 소개팅 안하면 되는겁니다.
외모와 나이는 선시장에서 고려되는 한가지 요소일 뿐이지 다른 요소들도 속물적인건 마찬가지에요.

댓글
톰티트토트

2010.08.17 18:36

본문에서 글쓴분의 오빠가 그렇게 말한거였고 댓글에선 정확히 그런 구문을 쓴건 아니었지만 내용으로는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코알라씨님의 댓글처럼 예선에서 탈락이란 말과 판단에서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라는 말은 전혀 다르죠. 후자였으면 어느정도 동의했을겁니다.
또하나 현상을 전했을 뿐이라고 반복하시는데.. 이게 무슨 개기월식 자연현상도 아니고
사람의 가치관 시대상이 깃들어 있는 판단 잣대를 전하면서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떠나 전하기만 하면 오케이인게 아닌겁니다. 제도화된 차별과 폭력보다 더 무서운게 원래 이런식으로 생활과 생각속에 숨어있는 사고의 폭력성입니다.

댓글
가라

2010.08.17 18:37

저 그런데 여자분들도 남자 나이 보지 않나요? 소개팅 주선할라치면 2살이상 차이 나면 싫다는 30대 여자분들이 워낙 많아서..

댓글
stardust

2010.08.17 18:39

대체 뭘 어떻게 했어야 한다는건지 모르겠군요. 작성자 분한테도 여쭤보시지 그랬습니까? 그런 폭력적인 질문 왜 하시냐고.

댓글
망치

2010.08.17 18:40

가라/ 보죠 근데 남자가 더 따지죠

댓글
이런저런

2010.08.17 18:48

dilota//제 얘기를 진지하게 들으셨군요...

댓글
망치

2010.08.17 18:55

dilota/ 하하 그러게요.. 여자는 젊을 때라도 있지.. ㅋㅋ
여자들 생각보다 남자 키 그렇게 많이 안따집니다. 이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다 속물적이고 몰상식한건 아니에요.
서른 넘은 여자보다 서른 안된 여자가 더 좋은거지 서른 넘은 여자는 절대 안만나 하는 사람이 대다수일까요? 글쎄요..
여자들도 이왕이면 키 큰 남자가 더 좋은거지 남자 키 작다고 만나보지도 않고 그러지 않습니다.

댓글
푸른새벽

2010.08.17 18:56

대놓고 그런 얘기를 떠벌리고 다니는 거라면 몰라도 원문글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stardust님의 얘기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였다고 생각하는데. 기분 나쁘고를 떠나서 대학생들의 소개팅도 아니고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소개팅, 선이라면 이미 다들 기준 세우고 그러고 있잖습니까. 선봐서 몇 개월만에 결혼하고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듀게가 무슨 이상향도 아니고 여기도 사람 모여 있는 곳인데 다른 사람들 사는 모습 좀 얘기할 수도 있죠.
만약 본인의 생각과 생활이 그렇다고 떠벌린 거라면 비난받아도 할 말 없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댓글
ooop

2010.08.17 19:28

나이가 뭐길래…

댓글
dragmetothemoon

2010.08.17 19:32

이런 문제는 현실과 이상론 사이에서 늘 길을 잃는듯요;;

제 결론은 늘 이래요. 나이가 좀 많다싶은 사람이랑 좋아질수 있죠 실제로 그런적도 있고. 어느순간 사랑에 빠질수도 있고. 정이 들수도 있고. 등등. 그 가능성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굳이 소개팅에서 만나고 싶진 않은거죠. 선택가능하다면 빼고 싶은 옵션. 딱 이정도의 생각이에요. ⓑ

댓글
헬마스터

2010.08.17 19:38

남자는 예쁘고 어린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고
여자는 키크고 능력좋은 남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어요.
=====================================================

이것은 팩트죠.

이걸 말못하게 한다는 것은 무리에요. 하지만 현실에서 너무 노골적이서서 폭력적인 있는 면도 사실입니다. 여기 분들 대부분 글쓴이의 취지에 동감은 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기준이 좀 엄격하다고 느낄 수도. 댓글다신 분들 대부분 어느정도 주의하면서 댓글 다신 것 같아요. 일단 질문하신 분이 "팩트"에 대해 궁금해 하셨어요.

댓글
가리온

2010.08.17 20:14

현실에서 여자는 서른 운운하는 헛소리는 정말 여기저기서 많이 듣게 되어요. 방송에서도 30대 중후반의 여자 연예인들이 나오면 아줌마네, 뭐네 쉽게 말하죠. 지독한 언어 폭력이라는 사실만이라도 머릿속에 개념으로 탑재했으면 좋겠어요.

댓글
settler

2010.08.17 22:39

그래도 듀게는 그런 소음들이 제거된 곳이라 좋았는데요
진짜 이렇게 변해가는 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mirotic

2010.08.17 22:55

키 165인 남자 앞에서 "남자 키가 180이 안 되면 루저잖아"라고 말하는 건 절대 예의가 아니죠. 나이 서른 넘은 여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고요. 질문을 비틀어서 만약 어떤 남자가 저에게 "제 키가 172인데 소개팅할 여자분이 키가 169래요. 깔창을 신고 나가야 할까요? 아니면 아예 만나지 말까요? 아니면 그냥 나갈까요?"라고 물어온다면 저는 "깔창 안 신었다고 단지 그 이유로 당신을 거절할 여자라면 아예 만나지 않는 게 더 낫다. 그러니 그냥 자연스럽게 나가라"라고 대답해줄 겁니다. 제 진심이기도 하고, 또 그게 사랑이나 남녀관계에 대한 '진실'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나이 29살의 여자가 "서른 넘으면 아무리 외모 관리해봤자 소개팅에서 아예 필터링당하나요?"라고 물어왔을 때 정치적 공정함이니 냉혹한 사회적 현실이니 진화심리학이니 '팩트'니 따위를 떠나, 정말로 고민하는 그녀에게 필요한, 적절한 조언이 무엇이었을가요? "주위 남자들을 보면 사실 나이 어린 게 최우선 요소다. 이게 현실이다"라고 그 징후적 현상만을 '퍼나르기'하는 게 옳았을까요? 그녀에게?

댓글
톰티트토트

2010.08.18 03:13

mirotic/ 아 제가 벙쪘던 부분을 정확하게 긁어주신..
(+제가 봐도 자간이 너무 좁아서 수정하려고 해도 안되네요) ;;;

댓글
로닌

2010.08.18 18:45

글주제완 관련없지만 오빠32세 여친은 어느정도 예쁘고 몸매좋을거라 예상됩니다ㅋ

댓글
톰티트토트

2010.08.20 08:41

로닌/ 좀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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